이 기사는 2024년 07월 26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엑스페릭스(대표이사 윤상철)는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퓨리오사AI 등 관계사,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과 연합팀(Team Korea)을 구성해 UAE를 방문하고 양국, 다자 기관의 협업 가능성을 높였다고 26일 밝혔다.

퓨리오사AI는 엑스페릭스가 지난 3월 인수한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서 IP 컨설팅을 계기로 초기 단계부터 지분 투자를 받아오며 성장한 회사다. 글로벌 AI 반도체 설계 섹터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엑스페릭스에 따르면 이번 연합팀은 UAE의 국부펀드 IHC(International Holding Company)의 산하 투자기관 'Sirius'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UAE내 AI기술산업에 대한 성장성을 봤다. 현지에서는 UAE 정부의 탈석유화 정책에 따라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IHC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에서 공동 투자를 약속한 중동의 초대형 데이터센터인 G42와 오픈소스 LLM(Large Language Model) 팔콘'Falcon'을 개발하는 TII Research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기관이다. 연합팀은 이번 방문을 통해 IHC가 AI에 모든 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AI 벤처기업 들과의 협력 의지가 강한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아부다비 내 무역자유개발지구 개념으로 육성하고 있는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를 방문, 한국 업체들의 진출 현황과 향후 AI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6월 UAE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엑스페릭스는 관계사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 퓨리오사AI 등과 연합해 UAE를 방문 추진하게 됐으며, 회사별로 주목할 성과를 거두었다는 전언이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IP수익화 전문기업으로 UAE와 함께 IP수익화에 공동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제안했다. 한국의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우수 IP에 투자하고 글로벌 우수 IP를 공동 매입, 수익화 할 수 있는 공동 협력안을 협의했다. 퓨리오사AI는 Sirius와 투자 유치를 논의하고, TII와는 금번에 출시된 2세대 칩 RNGD(레니게이드)에 대한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하기로 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초기 투자자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IP컨설팅을 포함한 초기 투자 연계로 적극적 지원을 받아왔고, 금번 레니게이드의 성공적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향후에도 차세대 제품 개발과 사업화,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엑스페릭스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철 엑스페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UAE 방문은 단순히 회사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퓨리오사AI의 추가 투자가 논의되는 상황에 양사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향후 엑스페릭스와 관계사, 투자사들이 적극 협력해 UAE 진출과 공동 기술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