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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톤PE 참여' 신창에프에이, 100억 프리IPO 완료 22% 지분 확보 '2대주주 등극', 수주 물량 확대에 자금 수혈

김예린 기자공개 2024-11-28 08:07:48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7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설비 제조사 신창에프에이가 100억원 규모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수주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을 수혈한 것으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로드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로드스톤PE)가 재무적투자자(FI)로 자금을 투입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드스톤PE는 신창에프에이가 신규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를 총 1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이로써 CB 전환 물량까지 포함해 지분 총 22%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투자 재원은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마련했다. 반년 이상 충분한 시간을 두고 펀딩을 진행하면서 주요 금융기관들로부터 출자금 모집을 완료했고, 자금 납입도 끝낸 상황이다.

투자금은 신창에프에이가 수주 물량 확대에 대응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신창에프에이는 최근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객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원재료 확보와 설비 가동 등을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999년 설립된 신창에프에이는 산업자동화기기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배터리시스템(BSA·Battery System Assembly) 및 모터 자동화 생산 라인을 제조해 20여년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등이 주요 고객사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조기준 대표다. 로드스톤PE 보유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전량을 갖고 있다. 앞으로 로드스톤PE와 호흡을 맞추며 회사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번이 첫 외부 투자 유치로 앞으로 상장할 예정이란 점에서, 사실상 프리IPO 펀딩을 마무리한 셈이다.

회사의 장점으로는 다양한 산업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이 꼽힌다. 순수 전기차 BSA, 모터 자동화 라인 생산과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 설비 라인 분야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나 순수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환 등에 모두 대응 가능하다.

모터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모터 자동화 라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전기차는 주행거리를 최대한 늘리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업체들 대부분 배터리 성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창에프에이는 전기차 효율을 증대시키는 모터 자동화 생산 라인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모터 자체를 개발해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타사가 효율을 개선시키는 모터를 만들면, 그에 대한 자동화 생산 라인을 공급해주는 비즈니스 모델로, 특허권도 보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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