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R&D 스토리]노바렉스, '정신건강' 개별인정형 원료 라인업 확대'국내 최다' 45개 개별인정 원료 확보, 2025년 3개 신규 인정 목표
서지민 기자공개 2024-12-05 09:53:29
[편집자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미래는 R&D에 달렸다. 건기식 업계에 몸담은 이들 중 이 명제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600여개 건기식 제조업체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시장 성장을 목표로 원료와 제형, 제품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더벨은 각 기업의 연구개발 현장과 성과, 전략 등을 집중 조명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바렉스 생명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아쉬아간다추출물이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을 받았다. 이번 원료 인정을 통해 노바렉스는 개별인정형 원료 포트폴리오를 45개로 늘리며 국내 개별인정형 원료 최다 보유 기업 타이틀을 공고히 하게 됐다.노바렉스에 따르면 노바렉스가 자체 개발한 '아쉬아간다추출물(센소릴 Sensoril®)'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승인을 받았다. 2019년 7월부터 총 5년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한 원료다.
인도의 인삼이라고도 불리는 아쉬아간다는 장수와 스트레스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허브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고대인도에서부터 4000년 이상 사용되어 왔다. 노바렉스는 아쉬아간다에서 추출한 원료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 기능을 입증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식약처로부터 안정성과 기능성을 인증받은 원료로 고시형 원료와 달리 연구개발 및 임상 과정에서 투입되는 부담이 크다. 다만 한 번 인정받을 경우 최소 6년간 제조와 판매권을 독점할 수 있어 건기식 기업의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로써 노바렉스는 올해에만 두 개의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 5월 기장밀추출복합물로 모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을 받는 데 성공했다. 노바렉스가 보유한 개별인정형 원료는 총 45개에 달한다.
노바렉스는 총매출액의 1.4% 가량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며 기능성 원료 개발에 힘쓰고 있다. 노바렉스에서 건기식 원료 개발을 담당하는 조직은 생명과학연구소 내 연구개발부다. 1팀과 2팀으로 구성돼 국내외 원료 소싱, 전임상 효능 연구, 지식재산권 확보 등을 추진한다.
철저한 시스템화를 통해 원료 개발 과정을 효율화한 점 역시 노바렉스의 강점으로 꼽힌다. NNPD라는 자체 신규소재 개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해 본격적인 연구 전 시장 경쟁력을 검증한다.
연구개발부 뿐 아니라 마케팅부, 영업부, 구매부, 전략기획부 등이 함께 검증을 수행한다. 원료개발 단계에서부터 상품화를 고려해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검증을 마친 소재는 권석형 노바렉스 회장이 주기적으로 여는 회의에서 권 회장과 자문 교수들의 검토를 한 번 더 거친 후에야 연구개발부의 R&D 리스트에 올라가게 된다.
노바렉스는 2024년 2개의 개별인정형 원료 획득과 3개의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 신청을 목표로 잡았다. 내년 중에 인지 기능과 면역, 장 건강에 효과가 있는 원료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노바렉스의 누적 매출액은 2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국내 건기식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내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신규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아쉬아간다의 제품화 계획에 대해선 아직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원료를 개발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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