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인사 풍항계]부대표 세대교체 신호탄…교육지원부대표 우동근 유력금융부대표에 이옥진 감사실장 낙점…전문성 갖춘 1969년생 약진
이재용 기자공개 2024-12-03 12:32:58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9일 09: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협중앙회 금융사업을 총괄하는 금융부대표에 이옥진 감사실장(사진)이 낙점됐다. 당초 문진호 현 수협중앙회 금융부대표가 1년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다음 세대인 이 실장에게 부대표 자리를 넘겨줬다.수협 안팎에선 중앙회 부대표 세대교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수협중앙회 4명의 부대표는 모두 1967년생이다. 이번에 선임된 이 실장을 비롯해 차기 교육지원부대표(전 지도부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우동근 총무부장 역시 같은 1969년생이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이 신임 금융부대표(이하 이 금융부대표)는 내달 1일부터 2026년 11월 30일까지의 2년 임기를 시작한다. 금융부대표는 수협중앙회 금융사업 부서를 전담하며 임원급 대우를 받는 집행간부다.
1969년생인 이 금융부대표는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중앙회에 입회했다. 상호금융부 여신지원·채권관리지원팀장·상호기획팀장을 지냈다. 이후 감사실 상시감사·일상감사·감사기획팀장과 상호금융본부장을 거쳐 감사실장에 올랐다.
이 금융부대표는 앞으로 수협중앙회의 상호금융사업과 공제보험(생명·손해)사업, 정책보험(양식·어선 및 어선원)사업 등 관련 부서를 총괄하게 된다. 이 금융부대표 선임에는 두 가지가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금융분야에 대한 전문성이다. 상호금융 업무 특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상호금융 본부장 지낸 이 금융부대표를 최종 선택했다는 게 수협 관계자의 전언이다. 다만 부족한 공제업무 경험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주문받았다고 한다.
금융 전문성과 함께 임원 세대교체 성격이 짙은 인사라는 의견이 많다. 현재 신황용, 이영준, 배현두 등 수협중앙회 부대표들은 모두 1967년생이다. 올해 12월~내년 4월 내에 모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전부 교체하진 않더라도 일부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임원으로 급부상한 세대는 1969년생이다. 이 금융부대표를 비롯해 현재 유력하게 차기 교육지원부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우동근 수협중앙회 총무부장 역시 1969년생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김기성 대표이사가 부대표 인선을 함께 최종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배현두 부대표가 맡고 있는 교육지원부대표는 회원지원부, 어업양식지원부, 어선안전조업본부, 어업인력지원부 등 4개 부서를 담당하는 자리다. 90곳 회원조합 지도·관리와 수산현안 대응, 어선 안전조업 관리, 국내외 선원 수급 등 전국 회원조합과 어촌 및 어업 현장 전반에 대한 업무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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