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6개월 만에 인사 개편 단행 '경영 효율 방점' 운영본부 폐지, 조직 규모 축소…CSO 겸 안전보건실장 신규 선임
신상윤 기자공개 2024-12-02 07:53:40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9일 16: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태영건설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추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상반기 임원 감축과 실·팀 단위 재편이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본부급 조직 한 곳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줄여 경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본부급 조직이 4개로 줄은 가운데 수장 절반이 바뀐다. 대표 직속이자 최고안전책임자(CSO)를 겸하는 안전보건실장도 교체된다.태영건설은 내달 1일 2025년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조직개편은 기존 5본부 2실 24팀 가운데 운영본부를 폐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내년에도 건설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기업 개선 계획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은 의사 결정 등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조직 규모를 축소했다.
폐지될 운영본부 산하에 편재돼 있던 원가관리팀은 경영본부로 다시 이관된다. 원가관리팀이 지난해까지 경영본부에 속했던 것을 고려하면 다시 제자리로 복귀하는 셈이다. 아울러 운영본부 내 다른 조직인 RM팀과 실행견적팀은 경영혁신실로 이관돼 리스크와 수익성 관리에 집중할 전망이다. RM팀과 실행견적팀은 올해 상반기 조직개편 당시 신설됐다.
아울러 PF 사업장의 효율적인 관리와 안정화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사업본부 내 개발사업팀을 1팀과 2팀으로 분할해 집중도를 높인다. 태영건설은 운영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기존 5본부 1실 33팀에서 5본부 2실 24팀으로 바뀐 조직은 다음달부터 4본부 3실 23팀 체제로 전환한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는 상무와 상무보 각각 1명씩이다. 이와 관련 운영본부가 폐지되면서 본부장 자리가 사라진 가운데 경영본부와 투자사업본부는 각각 황선호 부사장과 김도훈 전무가 유임됐다. 반면 현장관리본부는 이번에 승진한 박상준 상무가 신임 본부장으로 영전했다. 기술영업본부는 임태종 토목영업팀장 상무가 맡는다.
아울러 태영건설은 이번에 승진한 심현황 상무보를 안전보건실장으로 보임했다. 안전보건실장은 태영건설 CSO를 겸하는 자리다.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다. 지난달 말 주식 거래가 재개된 가운데 보유한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경영 정상화를 더욱 내실 있게 진행하기 위한 인사와 조직개편"이라며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등 기업개선계획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코스닥 1세대 생존기]'영업이익률 40%대' 리노공업, 현금곳간 3400억대
- [Red & Blue]'바이오던스' 올라탄 제닉, 추가 상승 전망은
- 카카오 변호인단 "SM 시세조종 지시? 당시 일본 출장"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이랜드리테일, 차입구조 탈바꿈…만기 장기화 '성공적'
- [2025 이사회 리뉴얼]한진칼, '정책통'의 퇴장…통합 대한항공 향후 영향은
- [분할 그 이후]DB하이텍, 팹리스 '오픈 효과' 아직…업황 악화에 '발목'
- [이사회 다양성 점검]상장사 이사회 보니 6.7%만 여성…절반은 '사외이사'
- [사외이사 전문성 분석]SK텔레콤의 선택, 글로벌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 [삼성의 CFO]'수익성 회복 고심' 호텔신라, CFO 교체로 해법 모색
- [네이버웹툰은 지금]작가친화정책 좋지만…수익성엔 부담 요인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삼성E&A, 태국발 '본드콜' 영향 아쉬운 수익성
- 호반그룹, 공공택지 입찰 다시 눈독
- [thebell interview]박형석 ULI 한국 회장 "아시아퍼시픽 서밋 개최 목표"
- [디벨로퍼 프로젝트 리포트]아이코닉, '목동 KT빌딩 개발' 삼성물산과 심폐소생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건우씨엠, 사업비 15% PF '트리븐 논산' 본계약 관건
- [디벨로퍼 열전]한국산업양행 오너 2세, 부동산 개발업 '관망세' 전환
- [신동아건설 법정관리]워크아웃 졸업했지만, 채권단 빚 아직 못 갚았다
- [CFO Change]삼성E&A, 'EPC강화TF' 출신 윤형식 부사장 낙점
- [신동아건설 법정관리]'오너 2세' 김세준 사장, 대표 취임 10일 만에 '법원행'
- [신동아건설 법정관리]차입 중심 경영의 덫, 결국 '회생절차'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