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PE, 2호 블라인드펀드 연내 클로징 정조준 펀딩 막판 대구은행 등 시중은행 다수 참여, 결성액 3600억 예상
남준우 기자공개 2024-12-09 08:35:27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6일 13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이하 제이앤PE)가 2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펀딩 막판에 다수의 국내 시중은행들이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연내 멀티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성 규모는 약 36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앤PE는 2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마무리짓는 중이다. 지난 9월경 최소 결성액인 2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3200억원으로 1차 클로징을 한 지 약 세 달 만이다. 연내 멀티 클로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결성 금액은 약 3600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목표치인 4000억원에는 소폭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지만,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많은 투자금이 모이면서 클로징을 하기로 결정했다. 2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 작업을 시작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1호 블라인드 펀드(1655억원)보다는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국내 굵직한 기관출자자 콘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한국성장금융(600억원)을 필두로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500억원), 교직원공제회(400억원), 군인공제회(200억원)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최종 선정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국민연금 출자사업 콘테스트 숏리스트에 드는 등 시장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블라인드 펀드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코인베 펀드를 결성하면서 국민연금과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지난 6월 솔브레인네트워크 투자 당시 제이앤PE의 1호 블라인드 펀드 외에 1400억원의 별도 매칭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했다. 이때 국민연금의 공동투자펀드를 통해 250억원을 출자받았다.
제이앤PE를 이끄는 두 대표가 국민연금과 인연이 있는 만큼 꾸준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상진 대표가 과거 SG PE 재직 당시 국민연금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한 이력이 있다. 이준상 대표 역시 스틱인베스트먼트 재직 당시 국민연금이 5000억원을 출자해 결성한 코퍼레이트파트너쉽펀드(코파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 활약했다.
펀드 결성 막바지에는 대구은행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중은행들이 2호 블라인드 펀드에 출자하기로 약속했다. 제이앤PE는 2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국내 제조,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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