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KT 출신 임원 보강…재무 라인 재편 전망 이찬승 전무, 경영기획총괄 선임 예정…경영기획본부장에 조성빈 상무
김경찬 기자공개 2024-12-13 12:57:20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2일 0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C카드가 KT 출신 임원들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KT 정기인사에 따른 후속 인사로 보여진다. 새롭게 합류한 이찬승 전무와 조성빈 상무 중심으로 BC카드의 재무라인 재편이 예상된다. BC카드는 KT 출신들을 경영기획총괄과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선임해 오고 있다.12일 BC카드에 따르면 최근 이찬승 전무와 조성빈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이찬승 전무와 조성빈 상무 모두 KT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찬승 전무는 KT 재무실에서 재무 회계를 담당했으며 조성빈 상무는 전략투자를 담당했다.
BC카드는 정기인사에 앞서 그룹 계열사 간 인사를 먼저 실시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29일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 이찬승 전무가 지난 1일에, 조성빈 상무는 지난 3일에 BC카드 임원으로 선임됐다. 두 임원 모두 임기는 각 1년씩 부여받았으며 내년 말에 만료된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조일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총괄과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등도 BC카드 경영기획총괄을 거쳐 갔다. 조일 전무는 KT에서 재원기획을 담당했으며 나스미디어 경영기획총괄을 거쳐 2021년 BC카드에 합류했다. 장민 CFO는 KT에서 재무실 자금파트와 비서실2담당을 역임한 후 BC카드에서 경영시너지실장과 경영전략본부장, 경영기획총괄 등을 지냈다.
업계에 따르면 이찬승 전무는 BC카드 경영기획총괄로 이동하고 조성빈 상무는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경영기획본부장의 경우 조현민 전 전무의 사임으로 공석인 상태다. 조현민 전 전무는 지난달 이직으로 본부장직에서 사임했다. 다만 BC카드가 정기인사를 진행하지 않아 현 임원들의 거취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정확한 직책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인사와 함께 최원석 BC카드 대표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2021년에 부임한 최 대표는 세 번째 연임 도전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에는 KT 대표가 교체된 가운데 실적까지 부진했으나 '안정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는 호실적이 이어졌지만 그룹의 조직 쇄신 기조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KT에스테이트, KT엠모바일 등 일부 계열사 대표 교체를 단행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기업은행, 자본비율 목표치 일괄 상향한 까닭은
- 하나생명, 지급여력 안정권으로...신사업 육성도 탄력 기대
- [이사회 분석]우리은행 새 이사회 의장은 윤수영 사외이사, 지주 겸직
- [보험사 배당여력 점검]배당 불확실한 4개사, 준비금 압력 어떻길래
- [금융지주 경영승계 시스템 변화]KB금융, 부문장제 도입 '부회장제 부활' 서막
- [새마을금고 경영 쇄신]'적기시정조치' 칼 빼든 행안부, 감독 빈틈 메운다
- 새 주인 찾기 나선 롯데카드…하나·KB금융에 티저레터 전달
- [SC제일은행 뉴 리더십]ELS 사태 딛고 자산관리 정면승부…신탁 시너지 강화
- [2025 이사회 리뉴얼]금융지주 사외이사 문 활짝…곳곳에서 신임 의장 수요도
- [캐피탈사 생크션 리스크]현대캐피탈, 커지는 미국법인 규모에 제재도 집중
김경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캐피탈사 생크션 리스크]현대캐피탈,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 구축 '잰걸음'
- [캐피탈사 생크션 리스크]현대캐피탈, 커지는 미국법인 규모에 제재도 집중
- [2025 금융권 신경영지도]KB캐피탈, 리테일 '실행력'·기업금융 '영업력' 방점
- [캐피탈사 생크션 리스크]금융사고 안전지대는 없다…강화하는 제재망
- [2025 금융권 신경영지도]신한캐피탈, 여신 심사체계 강화…기업금융 관리 '정조준'
- [2025 금융권 신경영지도]BNK캐피탈, 기업영업팀 추가 신설…기업금융 재시동
- [BNK금융 인사 풍향계]김영문 BNK저축 대표 연임…PF 리스크 해소 '고삐'
- [2025 금융권 신경영지도]하나캐피탈, 내부통제 초점 여신관리·심사 전문성 강화
- [thebell note]최윤 회장의 험난한 종합금융그룹 도전길
- [금융지주 저축은행 돋보기]김재홍 IBK저축 대표, 미완의 '초우량' 재도약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