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Story]서정아트, 이태원 분점 추진 '갤러리 비즈니스 키우기'이르면 연내 오픈, 아트페어·전시 통한 작가 발굴 양성 집중
서은내 기자공개 2025-01-20 13:05:46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7일 09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정아트센터가 1차 갤러리 비즈니스인 '서정아트' 운영에 힘을 싣고 있다. 서정아트는 컬렉터 출신 미술 사업가 이대희 대표가 문을 연 갤러리다. 최근 서정아트센터는 국내외 아트페어 참여를 비롯해 신진 작가들에 대한 발굴, 육성이란 갤러리 본연의 사업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르면 연내 이태원에 추가로 갤러리 분관 오픈을 추진 중이다.17일 서정아트에 따르면 최근 서울 삼성동 서정아트 본점에서 새해 첫 전시를 시작하는 동시에 싱가포르 아트페어 '아트 SG 2025'에 참여해 전속 작가들의 작품으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 서정아트는 지난해 대만 당다이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이번 싱가포르 아트페어까지 글로벌 아트페어 참여에도 속속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서정아트의 모체인 서정아트센터는 2015년 설립된 이후 국내외 유망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고 이들의 국내와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통로 역할을 해왔다. 다양한 아트분야 사업을 모색해 온 이대희 대표는 작품 관람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국내외 전시와 작품 판매뿐 아니라 미술 컬렉터를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 갤러리 카페를 운영했다.
서정아트 갤러리는 서울과 부산 두곳이다. 이춘환 화백을 비롯해 이미주, 유르겐 스탁, 홍순명 가이 야나이, 거스 먼데이 등 16명의 작가가 서정아트에 소속돼 있다. 최근 서정아트는 지속적으로 신진 작가들을 발굴, 후원, 양성하는 일에 보다 관심을 두고 있으며 갤러리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경 이태원 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현재 서정아트 서울점에서는 지난 14일 송지윤, 오다교 작가의 2인전 '땅, 소비되는 신화'를 오픈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송지윤, 오다교 작가는 '땅'의 의미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변화되고 어떻게 새롭게 변화하는지에 주목했다. 땅 위에 놓인 그리스 신전 양식의 구조물과 야자수, 이국적 느낌의 붉은 광석 등이 가상적인 풍경을 형성한다.
송지윤 작가는 이화여자대 조형예술대학에서 회화 판화과를 졸업했다. 골드스미스 대학교(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에서 순수미술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영은미술관, 런던 주영한국문화원 등 국내외 미술 기관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했다. 대안 공간 루프 작가 공모 수상 2010, 주영 한국문화원 'Open Call Artists-UK Korean Artists 2008'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오다교 작가는 파리 1 대학 팡테옹 소르본(University of Paris 1 Panthéon-Sorbonne)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다. 서울대 미대 대학원에서 동양화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성남큐브 미술관, 파이프 갤러리 등 국내외 미술 기관에서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었으며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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