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심플랫폼, ‘추정손익’ 산정 배경은올해 추정 실적 매출 137억, 순이익 30억대
성상우 기자공개 2025-02-12 15:29:26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15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심플랫폼은 기술특례상장 추진 기업으로 미래실적을 기반으로 밸류에이션한 만큼 시장에선 ‘추정손익’ 달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설명서 상으로만 보면 올해 상당한 실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심플랫폼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 및 상장 후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매출인식을 진행기준이 아닌 완성기준으로 적용하는데 당사 제품(NUBISON AIoT)이 고객사 환경에 맞춰 세팅이 완료된 후에야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면서 "프로젝트별 마무리 시점이 연말에 몰려 있어 4분기에 매출 인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상장 이후엔 매 분기별로 보다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AIoT’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AI를 활용해 양품과 불량품을 명확히 구분하는 품질 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까지 가파르진 않지만 점진적인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다. 아직 이익미실현 기업이지만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평가데이터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고 상장길에 올랐다.
현장에선 심플랫폼과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이 작성한 추정 손익계산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추정치를 보면 올해 연매출 규모는 지난해 72억원에서 137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고 이익 계정 역시 80억원대 적자에서 30억원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재돼 있다. 2026년의 경우 매출은 189억원으로 더 늘고 순이익 역시 54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모가 산정 과정에 2026년의 추정 순이익(54억원)이 적용됐다.
밸류에이션에 적용한 2026년의 이익 규모를 달성하기까진 드라마틱한 성장세가 실현돼야 하는 상황인데, 이 같은 낙관적 시나리오에 대해 시장의 해석은 보수적인 편이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분석기관의 평가의견’을 보면 심플랫폼의 추정손익은 각 타겟 산업별 예상 매출을 기반으로 영업 기회와 수주 단계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도출한 수주 확률을 적용해 계산했다.
심플랫폼은 이번 공모를 통해 92만주를 신규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원원~1만5000원이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 중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강 대표는 상장 이후 중장기적 비전에 대해서도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뢰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보다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을 발판으로 심플랫폼의 AIoT 기술을 더욱 다양한 산업에 빠르게 적용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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