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파죽지세' 얼라인운용, 헤지펀드 최강자로 우뚝[올해의 헤지펀드 운용사] 롱바이어스드 전략 수익률 '금·은·동' 싹쓸이
박상현 기자공개 2025-02-19 19:01:31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8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시장의 최고 운용사로 우뚝섰다. 국내 증시가 지난해 부침을 겪었지만 얼라인파트너스운용은 롱바이어스드 전략 부문에서 기록할만한 성과를 도출했다. 수익률 '금·은·동'을 모두 차지했다.19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에서 얼라인파트너스운용은 ‘올해의 헤지펀드 운용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 2025는 공모펀드, 헤지펀드, 변액보험, 퇴직연금, 파생결합증권, PB 등 각 분야별 전문가 13명이 평가를 진행했다. 모든 부문은 수익률 등 정량적 평가에 정성평가를 더해 수상 대상을 선정했다.
얼라인파트너스운용은 국내 헤지펀드(일반 사모펀드) 운용사 중에서 펀드별 설정 규모, 평균 수익률, 펀드 수 등의 수치가 가장 우수한 하우스로 집계(합산 기준)됐다. ‘설정 기간 1년 이상,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이라는 조건을 기준으로 선별한 2024년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는 총 233개 운용사와 737개 헤지펀드가 이름을 올렸다.
얼라인파트너스운용은 롱바이어스드 전략 부문에서 기록할 만한 성과를 냈다.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취하는 헤지펀드의 단순 평균 수익률은 13.41%인데, 얼라인파트너스의 펀드 5종의 평균 수익률은 약 60%포인트(p)를 상회한 72.75%였다.
특히 얼라인파트너스운용은 어워즈 수상 기준(설정액, 수익률, 각 항목 표준편차 등 반영)에 따라 성과를 재도출했을 때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1000억원 이상(1위) △500억원 이상(4위, 5위) △100억원 이상(9위, 10위) 등 여러 규모에서 골고루 성과를 냈다.
개별 펀드를 살펴보면 얼라인파트너스운용은 롱바이어스드 전략에서 수익률 ‘금·은·동’을 휩쓸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얼라인파트너스 제트 일반 사모투자신탁’이다. 1028억원 규모의 이 펀드는 지난해 연초 이후 92.73%의 성과를 거뒀다.
2022년 5월 설정돼 올해로 운용 4년차를 맞이한 이 펀드는 JB금융지주 보통주를 담고 있는 펀드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1월 초 주당 1만1000원대에서 지난해 말 2만원대로 올라, 1년새 약 2배 증가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 제트 펀드는 2023년 말과 2024년 상반기에도 각각 연초후 수익률 114%, 65.9%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누적 수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 234.8%다.
이밖에 ‘얼라인파트너스 테일윈드 일반 사모투자신탁(재간접)’과 ‘얼라인파트너스 터보제트 일반 사모투자신탁(재간접)’은 연초 후 92.53%, 91.10%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테일윈드 펀드는 얼라인파트너스 윈드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펀드다. 윈드 펀드는 우리금융지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주행동 전략과 맞닿아 있다. 터보제트 펀드는 얼라인파트너스 제트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운용 대표(사진)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고 투자자에게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생각으로 도전적인 행동주의 운용사의 길을 걷고 있다"며 "쉽지는 않은 길이지만 용기 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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