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조정' IMM PE, 1조 에어퍼스트 리파이낸싱 추진 2023년 말 이후 1년 반 만, 산은·한투증권 주선 담당
임효정 기자공개 2025-03-12 07:54:47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1일 13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가 1조원 규모의 에어퍼스트 리파이낸싱에 나섰다. 금리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1년 반 만에 또 다시 리파이낸싱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 리파이낸싱 과정에서는 주선사가 물갈이 되면서 산업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주도하게 됐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1조500억원 규모로 에어퍼스트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추진한다. RCF가 포함된 금액으로, 주선업무는 산업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리파이낸싱을 진행하는 것은 당시보다 금리를 낮추기 위함이다. 최근 인수금융 금리는 5%대에 형성되고 있다. 당시 7%대에 조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자비용을 더욱 낮출 수 있는 셈이다.
이번 리파이낸싱 과정에서는 주선사가 대거 바뀐 점도 눈에 띈다. 통상 신규 인수금융과 달리 리파이낸싱은 기존 주선사들이 주축이 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엔 기존 주선사들이 모두 빠지고 새로운 인수금융기관이 투입된 상황이다.
2023년 말엔 4곳의 주선사가 나눠서 분배했다면 이번 리파이낸싱은 산업은행과 한국투자증권 2곳이 담당한다. 산업은행의 경우 최근 인수금융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주선업무를 따내고 있다.
산업은행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9000억원대 서브원 리파이낸싱에도 KB국민은행과 공동주선을 맡았다. 리파이낸싱은 물론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롯데렌탈 인수, 효성티앤씨의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등 신규 딜에서 모두 주선사로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IMM PE가 에어퍼스트를 포트폴리오로 편입한건 2019년이다. 당시 에어퍼스트 지분 100%를 1조300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2023년 블랙록에 소수 지분 30%를 1조1200억원에 넘겼다. 당시 매각에서 에어퍼스트 기업가치는 3조7000억원대로 인정받았다. 2019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높아진 기업가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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