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에스텍 허진구 CFO 3연임, 사외이사진 재정비 이달 26일 주주총회 개최…반도체 전문가 영입
김지원 기자공개 2025-03-21 14:22:55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3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스앤에스텍이 이사진을 정비한다. 2003년부터 에스앤에스텍에 몸담아온 허진구 CFO를 재선임하고 사외이사 2명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스앤에스텍은 이달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허진구 전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1968년생의 허 전무는 충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아큐텍반도체 기술을 거쳐 2003년 에스앤에스텍에 합류한 인물이다.
현재 에스앤에스텍의 CFO를 맡아 공시를 비롯한 경영 전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9년 이사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후 올해로 7년째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허 전무의 3연임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에스앤에스텍의 이사진은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사내이사는 정수홍 회장과 이종림 사장, 허진구 전무, 정성훈 상무 등 4명이다. 정성훈 상무는 정 회장의 아들로 2021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오동수, 박정원, 박재근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오동수, 박정원 사외이사의 임기는 이달 17일까지다. 에스앤에스텍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성모 피케이엘 전 부사장과 배근수 법률사무소 다현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2명 모두 이사회 내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정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듀폰코리리아, 피케이엘, NEXTRON을 차례로 거쳤다. 오랜 기간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배근수 대표변호사는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변호사, 법무부 상사법무과 사무관, 대구지방국세청 국세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감사 및 법률사무소 다현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박정원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담당하던 내부통제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PF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블랭크 마스크(Blank Mask)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2001년 설립돼 국내에서 처음 블랭크마스크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에는 반도체와 LCD 산업 기반을 토대로 저변을 넓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60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18%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 증가한 329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반도체 부문에서는 고정 고객층의 하이엔드 제품 수요가 커지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OLED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앤에스텍은 올해 주요 고객·협력사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 니즈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노광 기술인 EUV 공정을 위한 소재 기술 개발 및 양산화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EUV용 블랭크마스크와 EUV용 펠리클 양산을 위해 신규 시설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말까지 약 4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용인 소재 신축공장에 블랭크 마스크 검사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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