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04월 11일 09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카메라 영상 분석 알고리즘 개발 기업인 델타엑스(DeltaX)가 150억원 시리즈A 투자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회사는 투자금으로 연구개발에 총력을 가할 예정이다.

1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델타엑스는 150억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업설명회(IR)를 돌고 있다. 프리 밸류에이션은 450억원이다.

델타엑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컴퓨터 비전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카메라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해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드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한다.

델타엑스는 이번 투자유치 금액 중 100억원을 연구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50억원은 마케팅 비용과 관리 비용으로 사용한다. 김수훈 델타엑스 대표는 “대부분 R&D 비용과 인건비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제품 개발을 위한 하드웨어 구축 비용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대표 서비스는 차량 안전을 위한 AI 카메라 솔루션이다.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차선, 도로 표지판, 교통 신호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카메라 센서만으로 색상 정보를 포함한 3D 공간 전체를 구현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표지판이나 주행 가능 영역, 거리 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췄다. 차량 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주의 분산, 졸음, 피로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한다. 탑승객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서는 차량 내 카메라를 통해 탑승객의 성별, 신체사이즈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부가적인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운전자와 탑승객의 모니터링은 한 개의 센서로 가능하다.

2020년 설립된 델타엑스는 같은해 꿈꾸는 AI 인공지능 솔루션 경진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며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상을 수상했다. 2021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AI 데이터바우처 사업 공급 기업으로 지정됐다. 2023년에는 LG 디스플레이의 스타트업 챌린지 2022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자율주행 인지 센서 부문 선도 기업으로 꼽혔다.

다수 특허도 출원했다. ‘데이터 게시방법 및 데이터 게시 장치', '이미지를 이용해 오디오를 전송하는 방법 및 장치', '골프 카트 자율 주행 방법 및 자율 주행하는 골프 카트', '딥페이크 조작 영상 검출 방법 및 그것을 수행하는 컴퓨팅 장치', 배터리 관리 시스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포함하는 전기차 제어 시스템 및 전기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