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Earning]'AUM 2조 돌파' 소방공제회, 채권 확대로 안정성 '방점'채권 비중 3분의 1 수준 확대, 수익률도 6.2%로 준수
윤형준 기자공개 2025-05-15 08:00:40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4일 0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소방공제회가 지난해에도 안정적인 자산운용 성과를 이어갔다. 총자산이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주식·사업투자 등에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달성했다. 금리 환경 변화에 맞춰 채권 비중을 확대하고, 국내 오피스 펀드 청산을 통한 사업투자 수익을 확보하는 등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성과로 이어졌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공제회의 총자산 기준 자산운용 수익률은 7.13%로 집계됐다. 2022년 0.03%에서 2023년 8.23%로 반등한 이후, 비교적 고른 수익률을 유지한 셈이다. 지난해 총자산 규모는 2조5313억원으로 전년(1조9207억원) 대비 6000억원가량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투자자산의 항목별로는 △채권 8796억원(35%) △대체투자 7044억원(28%) △주식 3467억원(14%) △사업투자 1151억원(5%)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채권 자산은 전년 대비 약 3700억원 증가해 전체 포트폴리오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 소방공제회는 지난해 금리 환경 변화에 대응해 자산배분 전략을 수정, 채권 비중을 선제적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이자 수익 기반을 마련했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주식과 사업투자가 선전했다. 주식 수익률은 12.5%로 2023년(22%)보다는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업투자는 13.8%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전년(5.4%)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 같은 사업투자 수익률은 국내 오피스 펀드 2건을 청산하며 매각 차익을 실현한 점이 주효했다.
대체투자는 6.4%로 전년(5.9%) 대비 소폭 개선됐다. 수년간 지속된 대체투자 확대 기조 아래에서 일정 수준의 수익 안정성이 확보된 모습이다. 채권은 6.2%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596%다.
현재 소방공제회의 자산운용은 투자사업부가 담당하고 있으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별도로 두지 않고 있다. 투자사업부 산하에는 금융투자팀·대체투자팀·사업운영팀·부동산투자팀이 구성돼 각각 투자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피보나치운용, 행동주의 채비…해외 기관 관심 겨냥
- DB운용, 5000억 대체투자 블라인드 펀드 조성 검토
- 오라이언운용, 메자닌 한파 뚫고 삼성증권서 선전
- KCGI운용, 한양증권발 시너지 '판매·출자·딜소싱'
- 코리아에셋 '피규어AI' 펀딩 나선다…NH증권 모집 불발
- 한화증권, 기관전용 부동산 PEF 조성 검토 나섰다
- 컴퍼니케이, 반도체생태계 펀드 결성 추진
- [모태펀드 태동 20년]'30년 존속기한' 해결 시급, 새정부서 탄력 받나
- [LP Radar]스코펀, 민간LP 관계사 북적…"해볼만하다" 반응
- [2025 VC Forum]"AI 육성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규제철폐' 핵심"
윤형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소시어스·웰투시, 방산 기업 'MNC솔루션' 리캡 추진
- [삼일PwC를 움직이는 사람들]'포스트딜·컨설팅' 새 길 개척, 김용현·정지원 파트너
- [삼일PwC를 움직이는 사람들]'전문성'과 '신뢰'로 금융 자문 리드, 김기은·명본호 파트너
- [삼일PwC를 움직이는 사람들]'PE 시장을 설계하고 연결하다' 이정훈·성낙필 파트너
- '대기업부터 중소까지' 최전선 선 홍성표·홍진오 파트너
- [카브아웃 전성시대]가격 오르고 수익 줄었다…할인 사라진 카브아웃의 역설
- '에어플러스 유동화' SK에코 FI, 반도체 포트폴리오 재편 '주시'
- 크레센도, 동아지질 몸값 '3000억+α' 기대하는 이유는
- [카브아웃 전성시대]대기업의 조용한 구조조정, PE가 기회 잡는다
- [카브아웃 전성시대]헬스케어부터 금융까지, 글로벌 빅딜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