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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 SKC EB에 3500억 투자 추진 프로젝트펀드 마케팅 진행, 유리기판 성장성 덕 LP 긍정 검토

감병근 기자공개 2025-05-29 14:29:24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1일 1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하 한투PE)가 SKC에 약 3500억원을 투자한다. SKC가 발행하는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구조다. SKC는 투자금을 반도체 유리기판 제조 자회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PE는 SKC가 발행하는 EB를 인수하기 위해 프로젝트펀드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복수의 기관투자자(LP)들이 출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펀드는 약 3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한투PE는 여기에 보유 중인 블라인드펀드에서 500억원가량을 조달해 총 3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파악된다.

EB 교환대상은 SKC가 보유한 자사주다. SKC는 지분율 약 10% 수준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SKC 시가총액이 3조5000억원 수준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약 3500억원 규모인 셈이다.

SKC는 한투PE로부터 확보한 투자금을 반도체 유리기판 자회사인 앱솔릭스에 투입할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유리기판은 아직 상용화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더 많은 회로를 넣을 수 있어 ‘꿈의 기판’으로도 불린다.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현지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른 생산 보조금을 지급 받는 등 업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보조금은 앱솔릭스가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한 생산시설 확충 등에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기판 제조사업의 성장성 때문에 상당수 LP들이 이번 출자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분위기라면 프로젝트펀드가 결성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한투PE는 올해 새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 이후 투자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전에는 콘텐트리중앙 전환사채(CB) 인수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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