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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드림어스, 주주환원 본격 개시…자사주 매수 나선다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기점, 다음 목표는 영업이익 흑자

노윤주 기자공개 2025-05-23 08:02:58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2일 17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가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섰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소각할 방침이다.

상장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주가 부양을 위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 고민해왔다. 하지만 계속된 적자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높은 공개매수가 프리미엄 제시…주가 흐름 긍정적

드림어스컴퍼니는 자사주 152만주를 공개매수한다고 22일 공시했다. 공개매수가격은 주당 2500원으로 총 38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예상 매수 완료일은 내달 12일이다.

공개매수가는 20일 종가 1787원 대비 40% 가까운 프리미엄을 반영했다. 기간을 넓히면 프리미엄도 확대된다. 최근 1개월간 평균주가 1682원과 비교하면 48.6% 높은 가격이다. 2개월간 평균가인 1626원 대비로는 53.8%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드림어스컴퍼니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실효성 그리고 과거 주가 흐름 및 최근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매수가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취득한 자사주는 7월 10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추가 공개매수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이번 소각이 완료되면 발행주식총수는 7562만1573주에서 7410만1573주로 감소한다.

공개매수 공시 이후 22일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최고 2450원까지 상승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2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수익성' 방점, 영업이익·당기순이익 개선

드림어스컴퍼니가 공개매수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실적 개선이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하지만 비용효율화를 단행하면서 영업적자폭을 크게 개선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개선된 4억원이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112억원에서 올해 1분기 99억원으로 11.4% 줄였다. 특히 광고선전비가 6억원에서 2억원으로 4억원 이상 감소했다. 급여도 44억원에서 40억원으로 감축했다.

지급수수료와 무형자산상각비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억2622만원, 1억2871만원 축소했다. 이익 없는 매출은 의미 없다는 모회사 SK스퀘어의 기조에 따라 매출이 나지 않는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발생한 변화다.

당기순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케이팝 기업 타이탄콘텐츠에 대한 투자 수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2023년 SAFE방식으로 타이탄콘텐츠 초기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타이탄콘텐츠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1차 클로징했다. 이 과정에서 지분가치가 상승해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는 게 드림어스컴퍼니 설명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올해 초 아이리버 매각을 완전히 완료하면서 사업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음악·엔터 중심으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음원플랫폼 플로(FLO)는 서비스곡을 지속 확대하고 신생 엔터테인먼트 투자를 통한 음원·음반 유통 확대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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