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모태 2025 2차 정시출자]스포츠프로젝트, 이크럭스벤처 지난해 설욕 씻을까[문체부]2년 연속 숏리스트, 3대 1 경쟁…3관왕 도전하는 에이온인베 '눈길'

이기정 기자공개 2025-05-29 08:16:20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8일 09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스포츠프로젝트 분야에서 지난해 동일 분야에 지원했던 재수생 간 희비가 갈렸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가 지난해에 이어 1차 심사 문턱을 통과한 반면 트리거투자파트너스와 손을 잡은 한국가치투자는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가 설욕을 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7일 2025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숏리스트를 공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계정 스포츠프로젝트 분야에는 △에이온인베스트먼트-로간벤처스 컨소시엄(Co-GP) △와프인베스트먼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3곳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1곳의 위탁운용사(GP)를 뽑는 스포츠프로젝트에는 숏리스트에 오른 3곳을 포함해 △트리거투자파트너스-한국가치투자 △에이티피벤처스 등 5곳이 지원했다. 두 하우스는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눈에 띄는 하우스는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다. 하우스는 지난해 동일 분야에 지원해 서류 심사를 통과했지만 PT 심사에서 이수창업투자에게 밀려 GP가 되지 못했다. 지난해 서류 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한국가치투자는 파트너를 구해 재도전했지만 동일한 결과를 받아들였다.

2020년 설립된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는 디지털콘텐츠 투자에 강점이 있는 하우스로 꼽힌다. 현재 4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AUM)은 500억원 수준이다.

이중 문체부 출자를 받은 펀드는 2020년 결성한 117억원 규모의 '이크럭스애니메이션캐릭터투자조합'이다. 가장 최근 결성한 펀드는 2023년 만든 '이크럭스-넥스트지세컨더리투자조합(200억원)'이다.

설립 초기 펀드 결성해 성공해 주목을 받았지만 올해는 펀딩에서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1차정시 중진계정 루키와 창업초기-일반 분야와 문체부 소관 출자 수출, 애니메이션 전문, 중저예산한국영화에 도전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와 경쟁하고 있는 하우스들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2022년 설립된 에이온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1차정시 루키 분야 GP로 낙점된 하우스다. 컨소시엄을 구축한 로간벤처스는 문화 투자에 상당한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에이온인베스트먼트는 2차정시 출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계정 사이버보안 분야 숏리스트에도 올라 있다. 루키리그를 포함해 3관왕에 도전 중인 셈이다. 로간벤처스의 경우 1차정시 6개 분야에 지원했지만 모두 탈락한 상황이라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설립된 신생 하우스인 와프인베스트먼트도 물러설 곳이 없다. 하우스는 1차정시 문체부 계정 신기술, 중저예산한국영화 분야에 지원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진행하는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에서도 지원했는데 GP가 되지는 못했다.

스포츠프로젝트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스포츠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 △스포츠서비스업에 해당하는 기업 등이다.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해 난도가 상당히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분야의 모태펀드 최대 출자액은 70억원으로 출자비율은 70%다. GP는 1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는 다음달까지 PT 심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