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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계획 변경' 캠코, 올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진행이달 초 추경 예산안 의결로 재원 마련, 3분기 중 공고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5-06-02 07:59:57

이 기사는 2025년 05월 30일 12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 기업구조혁신펀드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편성을 통해 재원이 확보되면서 연초 계획을 변경했다. 현 상황이라면 3분기 내에는 출자사업 공고를 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올해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조성을 위한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초만 해도 올해 출자사업을 건너 뛰려던 계획이었지만 관련 재원을 확보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달 초 국회는 정부 추경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위원회 추경 예산안에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재원 500억원이 포함됐다. 금융위원회는 미국발 관세 리스크 등으로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해당 재원을 배정했다.

캠코는 정부 재원 500억원을 기반으로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한다. 투자 대상은 기존과 같은 경영 정상화가 필요한 사전적, 사후적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다.

캠코는 연내에 기업구조혁신펀드 블라인드펀드의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이를 고려하면 3분기 안에는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캠코가 올해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블라인드펀드 결성 기대감을 한층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MG새마을금고중앙회 출자사업의 스페셜시추에이션 분야 위탁운용사도 펀드 매칭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은 루키 운용사를 선정하는 사실상 마지막 남은 콘테스트"라며 "올해 출자사업이 예정되면서 구조조정 신생 하우스들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자본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출범한 정책펀드다. 캠코가 정부 재정과 3개 국책은행 출자금을 합쳐 모펀드를 만든 뒤 GP를 선정한다.

이후 해당 GP들이 모펀드 출자금을 토대로 민간 매칭을 거쳐 자펀드를 결성하고,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하는 형태다. 1호·2호·3호는 한국성장금융, 4호부터는 캠코가 모펀드 운용 역할을 맡았다. 자펀드 GP 선정·출자·자산 관리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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