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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아빠, 이마트24 손잡고 'Fresh24' 브랜드 출범 농산물 편의점 공급…지역 100만 농가 유통 판로 열어

이채원 기자공개 2025-06-12 15:04:52

이 기사는 2025년 06월 04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식품 유통 서비스 기업 미스터아빠가 이마트24와 손잡고 공동 브랜드 Fresh24를 출범했다. Fresh24 브랜드로 소규모 농가들의 농산물을 소분 포장해 전국 6500여개 편의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골목상권 중소상인들에게 로컬농산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키울 방침이다.

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아빠는 지난달부터 이마트24와 Fresh24 브랜드를 내놨다. 소규모 농가들의 농산물을 이마트24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미스터아빠 관계자는 “지역 100만 농가에 새로운 유통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온라인 쇼핑·대형마트와의 경쟁 속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는 골목상권 편의점 점주들에게도 신선한 소분 농산물이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터아빠는 Fresh24를 통해 전국 30여 곳의 소분형 산지 APC(농산물유통센터)에서 수확 후 바로 가공된 농산물을 신속하게 전국 이마트24 매장으로 공급한다. 도시 소비자는 편의점 상권을 통해 로컬 신선식품을 접하고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향후 골목상권 중소상인들에게 로컬농산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키울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기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가맹점을 하는 중소상인들에게 로컬농산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에 공급된 Fresh24 제품. 사진=미스터아빠

미스터아빠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지역 농산물 식자재 유통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중소 농가와 소상공인을 직접 연결하는 유통 모델을 운영한다. 미스터아빠의 거래 플랫폼에서는 AI가 상권이나 날씨, 날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농식품을 추천하거나 수요를 분석해준다. 현재 6000여 곳이 넘는 소상공인이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매출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수 정부 사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소상공인 고객 유입을 늘리면서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한다. 미스터아빠는 지난해 430억원의 매출을 냈다. 2023년(301억원)보다 100억원 넘게 증가했다.

2020년 설립된 미스터아빠는 2021년 경남벤처투자와 시리즈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어 2023년 경남벤처투자와 시리즈벤처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기술보증기금,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하이트진로 등으로부터 77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진행된 시리즈A 라운드에서는 CJ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BNK벤처투자, 하이트진로, 프롤로그벤처스, NBH캐피탈, CKD창업투자 등이 총 12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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