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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첫 크레딧 출자' 과기공, 'VAC·ICS' 최종 선정경쟁률 4.5대 1 기록, 총 1000억 출자 예정

최재혁 기자공개 2025-06-16 08:07:43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3일 0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첫 크레딧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의 최종 위탁운용사(GP)로 IMM크레딧앤솔루션(ICS)과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을 선정했다. 총 9개 운용사가 참여한 가운데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첫 크레딧 출자사업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전날 오후 크레딧 분야 출자사업의 최종 결과를 선정 하우스에 개별 통보했다. ICS와 VAC는 실사와 정성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위탁운용사로 낙점됐다. 이들은 각각 500억원씩의 출자금을 확보하게 되며 최소 2000억원 규모의 크레딧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과학기술인공제회가 크레딧 분야에 처음으로 출자에 나선 사례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숏리스트에는 최종 선정된 ICS, VAC 외에도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 JKL파트너스 자회사인 JKL크레딧인베스트먼트(JCI), 행동주의 투자로 알려진 KCGI가 포함됐다.


최종 평가에 오른 5개 운용사 중 KCGI를 제외한 4곳은 모두 대형 PEF 하우스의 크레딧 특화 조직인 만큼 치열한 격전이 예상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이들에 대해 이달 초 실사 및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해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이처럼 상반기에 스팟성 크레딧 출자를 단행한 배경에는 최근 눈에 띄는 운용 성과가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해 5.89%의 전체 자산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투자 부문은 8.73%로 전체 항목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크레딧 출자는 기업투자 내 채무성자산 및 현금흐름 기반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선정된 ICS와 VAC 모두 업계에서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하우스다. ICS는 대형 크레딧펀드 결성과 수차례 메자닌 딜 성사 경험이 있고, VAC는 최근 2300억원 규모의 3호 펀드 1차 클로징을 마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입장에서도 첫 크레딧 출자라는 점에서 운용 안정성과 성과 측면을 균형 있게 평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이번 크레딧 출자 외에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1곳을 별도로 선정해 200억원을 출자했다. 하반기에는 정기 출자사업을 통해 프라이빗에쿼티(PE), 벤처캐피탈(VC) 부문에 대한 추가 출자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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