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밸류리츠, IPO 수요예측 '흥행'…경쟁률 7대 1 기관 4300억 주문 몰려…내달 10일 상장 예정
안윤해 기자공개 2025-06-13 21:43:07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3일 18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밸류리츠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번째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대신밸류리츠는 대신그룹의 핵심 자산인 대신343 사옥을 담은 스폰서 리츠(Sponsored REITs)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밸류리츠는 12~1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74개의 기관이 참여해 총 8600만4300주가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문은 4300억2150만원이 몰렸으며 최종 경쟁률은 7.43대 1를 기록했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이번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대신증권에서 단독으로 맡았으며, 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3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IPO를 통해서는 총 발행주식수(5978만주)의 32%에 해당하는 1930만주를 모집한다. 이 중 60%에 달하는 1158만주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40%(772만주)는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단일 공모가 5000원이다.
대신밸류리츠는 공모를 통해 약 96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에 앞서 지난 3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와 전환사채(CB)로 각각 1484억원, 540억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전체 자금(2989억원)의 68%를 선조달했다. 해당 물량은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락업)로 묶여있다.
대신밸류리츠는 그룹사옥인 '대신 343'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7년 평균 연 6.35% 수준의 분기 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초기 5년간은 배당률은 5.85%로 예상된다. 배당금은 연 4회 분기마다 제공되며 첫 분기 배당은 올 11월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신밸류리츠 청약결과는 최근 시장 상황 감안해도 해외 기관투자자 반응이 좋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이후 서울 서초동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343강남을 편입할 계획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서울 서린동에서 서린345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추후 이 같은 자산을 편입해 2조원 규모의 초대형 상장리츠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신밸류리츠는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돌입한다. IPO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 달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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