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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켐 IPO]적극적 보호예수 설정, 공모 흥행 이끌까최대주주 큐인베 보호예수 2.5년, 상장 첫날 유통 물량 15%

김위수 기자공개 2025-06-19 08:03:09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을 추진중인 아이티켐의 최대주주 큐인베스트먼트가 보호예수를 2년 6개월로 길게 설정하며 공모 흥행을 이끌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도 자발적 보호예수에 동참한 모습이다. 이를 통해 상장 이후 3개월 이전까지는 유통가능 물량을 전체 주식의 10%대로 제한할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인베스트먼트는 보호예수 설정을 통해 아이티켐의 IPO 이후 최소 2년 6개월간 주식을 의무보유할 예정이다. 큐인베스트먼트는 아이티켐의 지분 49.66%(상장 후 41.5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큐인베스트먼트는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100% 보유 중인 가족회사로 보호예수 설정은 사실상 김 대표의 의지로 파악된다.

코스닥 시장 규정상 신규 상장하는 회사의 최대주주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주식을 의무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큐인베스트는 자발적으로 2년의 추가 의무보유 기간을 연장해 보호예수 기간을 늘렸다. 여기에 더해 아이티켐이 보유한 2.74%(상장 후 2.29%)자사주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도 4년으로 설정했다.

큐인베스트먼트의 아이티켐 지분율이 40%대로 높은 만큼 락업 기간을 연장한 점은 투자자 친화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보호예수 기간 동안 가지지 않을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최대주주 및 경영진은 자발적 보호예수 연장을 통해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기도 하다.

최대주주 외에 아이티켐 주식을 보유 중이던 구주주들도 일부 보호예수 설정에 동참한 모습이다. 지분율이 5% 이상인 오큘러스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와 파라투스혁신성장엠앤에이사모투자합자회사는 모두 보호예수 기간을 자발적으로 설정했다.

33.95%(상장 후 28.39%)로 지분율이 높은 오큘러스는 보유 중인 아이티켐의 지분 50%는 3개월, 나머지 50%는 6개월이 지나야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파라투스는 보유 중인 6.51%(상장 후 5.45%)의 지분의 절반에 대한 보호예수를 1개월, 3개월, 6개월에 나눠 의무보유하기로 했다. 이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에스티팜은 각각 상장 이후 3개월과 6개월간 아이티켐의 주식을 의무보유하기로 했다.


최대주주 및 기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의무보유 기간 설정으로 상장일 아이티켐의 주식은 제한적으로 시장에 풀릴 전망이다. 상장당일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전체의 14.84%인 194만2636주에 불과하다. 1개월 후에는 유통가능 주식수 비율이 16.32%로 소폭 상승하기는 하나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6개월 이후가 돼야 전체의 절반 수준인 50.93%의 주식이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보호예수를 설정하는 것은 상장 과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적은 만큼 단기적으로는 상장 이후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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