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NEA AI 국내 로컬 파트너 존재감 부각 글로벌 VC 이례적 국내 대규모 행사, AI 투자 테마 공유…강태복 전무 패널로 참여
이명관 기자공개 2025-06-24 15:01:29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9일 07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대형 벤처캐피탈(VC)인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New Enterprise Associates, NEA)가 국내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생태계 확장을 모색하는 가운데 DS투자증권이 그 연결 고리 역할을 맡고 있어 주목된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EA가 본격적인 국내 친출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그 일환으로 NEA는 오는 24일 'NEA AI 인베스트먼트 포럼'을 개최한다. 글로벌 AI 투자 트렌드와 주요 포트폴리오 사례를 공유하는 동시에 NEA를 소개하는 자리로 보면 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전략적 네트워킹 자리"라며 "NEA뿐 아니라 캐나다의 AI 특화 VC '래디컬벤처스(Radical Ventures)'와 NEA 포트폴리오 기업인 트웰브랩스(TwelveLabs)의 공동창업자 이재성 대표도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DS투자증권이 NEA의 국내 진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포럼은 DS투자증권의 글로벌대체투자본부에서 행사 전반에 대한 준비를 전담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오랜 기간 동안 NEA 측과 프로토콜을 맞춰온 것으로 전해진다.
강태복 글로벌대체투자폰부장(전무)은 NEA의 LP 관계 파트너인 닉 클라인(Nick Kline) 파트너와 함께 포럼을 진행하는 공동 사회자(co-moderator)로 나설 예정이다. DS투자증권 글로벌대체투자본부가 NEA의 한국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NEA는 1977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약 280건의 기업공개(IPO)와 470건 이상의 인수합병(M&A)을 기록한 글로벌 VC다. 운용자산(AUM)은 2024년 말 기준 약 270억달러에 달한다. 테크·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초기부터 상장 단계까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퍼플렉서티AI(Perplexity AI), 투게더.ai(Together.ai), 일레븐랩스(ElevenLabs) 등 첨단 AI 기술 스타트업을 적극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국내에선 트웰브랩스가 대표적인 투자 사례다. 트웰브랩스는 영상 기반 멀티모달 인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NEA뿐 아니라 래디컬벤처스, NVentures(엔비디아 벤처 부문) 등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DS투자증권 글로벌대체투자 본부는 향후 본격화될 NEA의 국내친출에도 지속해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에 대한 국내 기관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향후 조성될 펀드나 공동 투자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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