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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뉴엔AI, 공모가 최상단 확정 '시총 1300억'수요예측 경쟁률 1000대 1 육박, 민간기업 대상 AI 매출 '매력'

이종현 기자공개 2025-06-20 16:03:52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0일 16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업 뉴엔AI가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마쳤다. 뉴엔AI가 보유한 데이터와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기관 호평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뉴엔AI는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22만주 모집에 2397곳 기관투자자가 참여, 99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1만3000원~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332억원이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해 7월 초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참여기관의 98.1%가 최상단 이상 가격을 써냈다. 전체 주문 물량 중 17.2%에 의무보유확약이 설정됐는데, 이는 올해 상장한 기업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주관사 관계자는 "뉴엔AI가 보유한 데이터와 산업별 맞춤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결과"라며 "대부분 AI 기업이 공공기관을 타깃하는 반면 뉴엔AI는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을 일으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뉴엔AI는 2027년 목표 실적으로 매출액 445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실적을 감안하면 상당한 반전 포인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액 197억원, 영억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나타냈다.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상승이 동반돼야 한다.

뉴엔AI는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 333억원은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제반 비용 등에 활용된다.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것은 중소·중견 기업을 겨냥한 '퀘타 서비스' 개발분야다. 서비스 중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퀘타'를 다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에 64억원을 투입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된 한국 시장 분석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 출시 예상 시기는 2026년이다. 해당 제품 출시 후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토픽별 트렌드 시각화나 AI 기반 이미지 분석 등 AI 기술 개발에도 53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은 퀘타 서비스를 비롯해 기존 캐시카우인 '퀘타 엔터프라이즈',' 퀘타 데이터' 등 전반에 활용될 전망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주신 모든 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 사업 고도화는 물론 신규 서비스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장 본격화 등을 통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AI 기술 파트너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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