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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ECG' 딥카디오, 30억 시리즈B 라운드 순항쿼드벤처스와 인라이트벤처스 참여, 미국 진출 자금 확보

이성우 기자공개 2025-09-26 08:24:48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0일 13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인공지능(AI) 심전도(ECG) 전문기업 딥카디오가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한 자금조달 중이다. 현재 두 곳의 VC로부터 투자를 받은 상황이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1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ECG 전문기업 딥카디오가 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 중이다. 신규 투자자로 참여하는 쿼드벤처스, 인라이트벤처스 등은 이미 투자 결정을 마친 상황이다.

이번 라운드는 본격적인 '고 투 마켓(Go-To-Market)' 전략 실행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앞두고 성장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딥카디오는 2022년 SBVA와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딥카디오는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AI 기반의 심장질환 조기진단 솔루션을 개발한다.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AF) 예측 솔루션 'SmartECG AF risk'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초부터 주요 대학병원과 병·의원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상용화를 시작했다. 의료 현장에 높은 정확도 및 활용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설명이다.

AI ECG는 의료 영상 AI와 달리 미래 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예측형 AI 기술이다. RNN 및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을 바탕으로 장기 데이터 추적 관찰이 요구된다. 최근에서야 글로벌 인허가와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10조원 기업가치의 템퍼스(Tempus AI)가 2024년 FDA 510(k) 승인을 통해 심방세동 AI ECG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2025년 1월부터 북미 의료보험 메디케어의 건당 128달러 보험급여가 적용되며 시장 확산에 속도가 붙고 있다.

딥카디오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더 높은 정확도(AUC)를 입증하며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2023년 대표적인 심전도 의료기기 기업인 GE헬스케어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사노피와 희귀유전자질환인 파브리병(Fabry’s disease) 조기진단 환경 개선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AI ECG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심방세동 뿐만 아니라, 심부전, 관상동맥 질환 등 심장질환에 전반의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다.

최원익 딥카디오 대표는 "심전도는 다양한 질병의 신호가 복합된 방대한 데이터를 담고 있는 바이오 신호"라며 "AI ECG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예측·진단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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