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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파트너스, 초기펀드 결성…AUM 1000억 껑충딥테크 유니콘 생태계 조성 방점, 기술검증·사업화·IPO 등 밸류업 지원

이영아 기자공개 2025-09-25 08:03:33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4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케일업파트너스가 모태펀드 출자를 바탕으로 한 창업초기펀드 결성을 순조롭게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설립 5년만에 운용자산(AUM) 10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넉넉한 투자실탄을 바탕으로 딥테크 잠재 유니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2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최근 결성총회를 열고 '에스유피(SUP)-5호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결성 규모는 280억원이다.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 창업초기 일반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 발판을 마련했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의미있는 외형확장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스케일업파트너스는 3개의 개인투자조합과 5개의 벤처투자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펀드 결성총액을 더한 총 AUM은 1000억원 수준이다.

에스유피(SUP)-5호 벤처투자조합은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검증(PoC)과 사업화, 시장 진출, 기업공개(IPO) 전반을 지원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결성됐다. 이를 위해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성장 단계별로 밸류업을 지원하도록 기업 맞춤형 전문가 그룹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술특례상장 및 수요처 연계 국책과제 전문가 그룹 △인공지능(AI), 소재·부품·장비, 제약 수요처 및 병원 임상의 등 오픈이노베이션 실무자 그룹 △글로벌 진출 전략가 그룹 △특허 및 지식재산권(IP) 전략 전문가 그룹 등과 협업을 바탕으로 밸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지방을 아우르는 오픈이노베이션 유니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이다. 서울시, 전북특별자치도·충청북도·한국과학기술지주 등이 이번 펀드에 참여한다.

먼저 서울시 출자를 바탕으로 서울경제진흥원, 마곡산업단지, 서울바이오허브, AI 허브 등 혁신 거점과 협력해 수도권 딥테크 기업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SNU 스케일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우수 연구결과의 기술사업화 및 유망 딥테크 기업 발굴 및 육성을 본격화한다. 국내 대표 연구 중심 대학의 원천기술이 시장에서 스케일업될 수 있도록 PoC, 사업화, 투자, 후속 성장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충청북도, 전북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 등 중부권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스케일업파트너스 대전 지사를 중심으로 카이스트(KAIST), 대덕연구단지 등과 협업을 확대하고 지역 제조기반 소부장, 레드바이오, 그린바이오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태규 스케일업파트너스 대표가 직접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전략기획팀과 원익투자파트너스를 거쳐 30년 이상 벤처투자 및 기술사업화 경력을 쌓아왔다. 누적 투자금과 회수금액은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으로 업계 주목받고 있다.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하는 박서진 전무는 아산병원, 동아제약 등에서 신약 연구개발(R&D) 및 기술이전 업무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포트폴리오를 발굴하고 있다. 김병훈 차장(나노공학 박사)은 소재·부품·장비 투자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액셀러레이팅 역량과 펀드 운용 역량을 결합해 딥테크 잠재 유니콘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업별 맞춤형 전문가 그룹과 함께 기술특례상장 사전 검토, 수요처 기반 시장 진입 전략, 정부 과제 및 후속 투자 매칭,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상한다.

특히 인수합병(M&A)과 라이센싱아웃(L/O) 등 후속 관리 및 회수 전략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포트폴리오 육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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