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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대국민 사과…2000억 홈플러스 추가 증여 약속총 5000억 증여, 대주주 역대 최대 지원 사례…"국민연금 RCPS 회수도 최선"

박기수 기자공개 2025-09-24 15:35:49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4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기업 회생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24일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기업 회생은 단순한 재무적 실패가 아니라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업의 대주주로서 책무를 온전히 다하지 못하였음을 절실히 깨닫게 해줬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펀드 운영 수익 중 일부를 활용해 홈플러스에 최대 2000억원을 무상 증여한다. MBK파트너스는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과 연대 보증 등을 포함해 홈플러스에 총 3000억원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던 바 있다. 이번 2000억원의 무상 증여까지 총 5000억원의 증여가 이뤄질 경우 이는 대주주가 기업 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역대 최대 규모 자금 지원 사례가 된다.

이외 MBK파트너스는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 지분을 전량 무상 소각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역시 원금 회수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홈플러스 관련 별도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RCPS에 총 5826억원을 투자했고 이중 3131억원을 회수했다. 현재 미회수 원금은 2696억원이다.

또 MBK파트너스는 사회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MBK파트너스 사회적 책임 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학계와 정계 등에 몸담고 있는 인물들로 알려진다.

MBK파트너스는 "앞으로 모든 투자 활동이 '사회적 책임'이라는 원칙에 따라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외부 전문가의 감시와 조언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국민과 투자자께 더욱 투명하게 다가서며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는 수많은 근로자와 협력업체, 지역 사회의 기반이자 민생 경제의 중요한 축이다"면서 "그 책임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기업 회생 절차로 국민 여러분께 큰 상처와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의 생계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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