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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핫플 성수동, 이 기업들이 개발 이끈다연무장길~뚝섬지구~성수전략정비구역까지, 낙후된 준공업지역 '탈바꿈'

정지원 기자공개 2025-09-25 09:59:00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5일 09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는 재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서울시가 조건부로 사업성을 높여줬는데요.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건축계획을 수립할 경우에 최고 250m까지 아파트를 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그만큼 늘어날 분담금은 조합원들의 고민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핫한 동네는 어디일까요? 저는 성수동을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과거 공장과 창고가 밀집돼 있던 이곳에 현재는 각종 기업, 소비자들, 신흥 부자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성수동의 과거와 현재를 더벨과 함께 들여다 보실까요? 건설부동산부 정지원입니다.

◇성동구, 2014년부터 도시재생 추진…무신사·크래프톤·SM엔터 등 터전

성수동의 변화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성수동 일대는 과거 준공업지역으로 지정이 돼 소규모 공장과 노후 주택, 상업시설 혼재돼 있었습니다. 성동구는 2014년 대규모 재개발 대신 지역 정체성을 보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원칙으로 한 도시재생을 추진하면서 지금 성수동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만들어 질 수 있었습니다.


MZ세대들이 주목하는 곳은 성수역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연무장길인데요. 과거 이곳에는 층고가 높고 넓은 공간의 창고, 공장이 많았습니다. 이런 공간의 특성을 살려 창고형 카페, 갤러리, 의류 편집숍, 다양한 브랜들의 팝업스토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성수동을 상징하는 붉은 벽돌 창고를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대림창고'가 대표적입니다.

최근 IPO 진행하고 있는 한 기업도 지난해 말 대림창고에 새로운 공간을 오픈했는데요. 바로 '무신사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입니다. 현재는 월 매출 3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평당 월 매출은 1500만원에 달하는데요. 성수동 최고 매출 매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신사는 성수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성수역 역명 병행 표기를 추진 중인데요. 무신사는 성수동 일대에 본사로 쓰고 있는 '캠퍼스 N1' 외에도 오피스 '캠퍼스 E1', 앞서 언급한 무신사스토어를 비롯한 각종 오프라인 매장과 추가 개발사업지 등 10여곳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젠틀몬스터, 크래프톤도 성수동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업들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본사는 서울숲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탬버린즈를 갖고 있는 '아이아이컴바인드'도 이달 초 연무장길 인근 뚝섬로에 우주선을 닮은 신사옥을 공개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이마트 본사가 있었던 성수동2가 뚝섬로에 사업비 2조원을 들여 성수동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뚝섬·서울숲 일대 '초고층 스카이라인' 눈길…삼표산업도 참여

연무장길 일대에 기업과 소비자들이 모이고 있다면 뚝섬역과 서울숲 인근은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등 강북권 하이엔드 주거벨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들의 층수는 최고 45층에서 49층인데요. 앞으로는 일대 최고 높이 70층에서 80층에 달하는 주거시설들도 세워질 예정입니다.

대표적으로 삼표산업이 과거 삼표레미콘 공장이 있던 자리에 높이 350m, 77층의 랜드마크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최대 용적률 900%를 적용해서 사업성을 높여주는 대신 공공기여 규모를 6054억원 수준으로 확정하면서 초고층 개발이 가능해 졌습니다. 올해 지구단위계획을 마무리짓고 내년 하반기 분양 및 착공한다는 목표입니다.

성수구역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는 재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서울시가 조건부로 사업성을 높여줬는데요.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건축계획을 수립할 경우에 최고 250m까지 아파트를 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그만큼 늘어날 분담금은 조합원들의 고민이 될 전망입니다.

클로징 성수동은 지금 이 시간에도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습니다. 더벨 건설부동산부에서는 '넥스트 성수 미리보기' 기획 기사를 통해 성수동의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조명했는데요. 성수동의 미래가 궁금하시다면 더벨 기사를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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