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지유투자, 290억 딥테크펀드 결성…AUM 1300억 돌파성장금융 앵커 출자 4번째 성과…산업계 출신 인력 강점

이성우 기자공개 2025-09-26 08:03:27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5일 11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VC) 지유투자가 29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한다. 산업계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유투자는 기술 기반 전문성을 앞세워 딥테크 분야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펀드 결성 이후 지유투자의 운용자산(AUM)은 13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25일 VC업계에 따르면 지유투자는 오는 26일 결성총회를 열고 290억원 딥테크펀드를 결성한다. 이 펀드의 앵커 출자자는 성장금융이다. 지난해 12월 지유투자는 성장금융 성장사다리펀드2 딥테크 분야 자율제안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레이징을 시작했다.

지유투자는 성장금융으로부터 10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250억원 이상 규모 펀드를 결성해야 했다. 지난 6월 지유투자는 2025년 과학기술펀드 미래도전 양자 일반 분야 GP로도 선정돼 신한자산운용으로부터 85억원을 출자를 받았다. 지유투자는 이 자금을 딥테크펀드에 매칭하고 결성금액을 최소결성금액보다 40억원 증액했다.

이번에 결성되는 딥테크펀드는 지유투자의 7번째 펀드다. 현재 지유투자는 △지유반도체성장투자조합 △지유과학기술일자리창출투자조합 △지유시스템반도체상생투자조합 △지유성장벤처투자조합 △지유소부장프로젝트1호조합 △지유딥테크특허투자조합 등을 운용 중이다.

지유투자는 이 펀드들을 활용해 주로 딥테크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7번째 펀드 역시 딥테크 및 양자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한다. 지유투자는 시리즈A 이하 단계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후속 투자하는 전략을 이어왔다.

지유투자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반도체 소재 기업 티이엠씨(TEMC) ▲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업 자람테크놀로지 ▲정밀 잉크젯 장비 기업 엔젯 등이 있다. 세 개 기업 모두 멀티플 10배 내외로 회수에 성공했다. 또 지유투자는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리벨리온의 초기 투자자 중 하나다.

딥테크펀드 대표펀드매니저는 카이스트에서 재료공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모두 마친 이강운 지유투자 전무다. 삼성전자, 마이벤처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거쳐 지유투자에 합류했다. 이처럼 지유투자는 산업계를 거친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정규 지유투자 대표도 산업계 출신이다. 호남정유, 현대그룹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이후 한국종합기술금융, 한국기술투자, 아주IB투자를 거쳐 지유투자를 설립했다. 조장호 지유투자 상무는 서울대학교 전기과를 졸업하고 삼성종합기술원, 삼성전자 등에서 근무한 IT전문가다. 또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인용 지유투자 부장도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로 이직해 VC업계에 발을 들였다.

한편 이번 딥테크펀드는 지유투자가 성장금융으로부터 출자받아 결성하는 4번째 펀드다. 앞서 2017년, 2019년, 2020년에도 성장금융 출자사업에서 GP를 따낸 경험이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