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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에이아이트릭스', 250억 투자 유치 나선다지난해 271억 펀딩 이은 후속 조치, 복수 FI들 '러브콜'

김예린 기자공개 2025-09-29 07:37:23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5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가 신규 투자 유치에 돌입했다. 기존 투자자들을 비롯해 신규 투자자들까지 참여하기로 하면서 펀딩이 순항 중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아이트릭스는 250억원을 새로 조달하기 위해 별도 주관사 없이 직접 투자자들을 물색 중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증권사, 벤처캐피탈(VC) 등 여러 유형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긍정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번 펀딩은 지난해 271억원 규모로 마무리한 시리즈B 라운드의 후속이다. 당시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고, 본음인베스트먼트, 디에스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HRZ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팔로우온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하려는 하우스도 있어 FI들 사이에서 더 많은 투자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에이아이트릭스가 지난해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목표 매출을 200억원으로 설정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여러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분위기다. 펀딩으로 모인 자금은 기술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 미국 FDA 승인 등을 위해 쓰일 전망이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인 김광준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의료 AI 기업이다.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개발해 전국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바이탈케어를 도입한 병원은 100여개에 달한다.

바이탈케어를 활용하면 일반 병동에서는 △6시간 이내의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심정지, 중환자실 전실) 발생 위험 △4시간 이내의 패혈증 발생 위험 △24시간 이내의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중환자실에서는 △6시간 이내의 사망 위험 예측이 가능하다.

해외 진출에도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FDA) 510(k) 인증을 획득했고 현지 임상 연구를 준비 중이다. 510(k)는 의료기기를 미국 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미국 FDA의 인증 프로그램 중 하나다. 베트남에 이어 홍콩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고, 일본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는 등 해외 영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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