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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벤처투자, 'S2W 상장' SI 펀드 첫 엑시트 눈앞공모가 대비 3배 껑충, 주가 훈풍…금융그룹 시너지 사례 눈길

이영아 기자공개 2025-09-29 07:52:12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6일 0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벤처투자가 투자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 의미 있는 엑시트(회수) 성과를 낼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결성한 전략적 투자(SI) 펀드의 첫 회수 사례로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다.

2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S2W 부분 회수 작업에 돌입했다. 의무보호예수(락업)가 설정돼 있는 주식을 감안할 때 회수 작업이 완료되기까진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S2W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3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 지은 뒤 지난 19일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1.44% 오른 2만3950원에 장을 마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며 주가는 3만원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이로써 신한벤처투자는 의미 있는 트랙레코드(실적)를 적립하게 됐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결성한 SI 펀드의 첫 엑시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되면서다. 신한벤처투자는 지난해 S2W에 '신한하이퍼커넥트투자조합1호(2700억원)'를 활용해 3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에 활용된 신한하이퍼커넥트투자조합1호는 지난 2023년 결성됐다. 신한금융그룹과의 디지털전환 협력이 가능한 스타트업 육성을 주목적으로 한다. 신한은행 및 신한카드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며 펀드레이징에 힘을 실었다.

S2W는 조합 결성 후 펀드 운용 2년 만에 거두는 첫 엑시트 사례다. 지난 2018년 설립된 S2W는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각종 히든 채널에서 축적해 온 도메인 특화 AI 기술과 비정형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역량을 가진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사·방위기관의 안보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정보 보안 업무 및 데이터 운용 효율성 제고를 지원하는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금융그룹에 대한 랜섬웨어 등 각종 공격이 심화하면서 보안 솔루션 도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은 지주를 비롯하여 은행, 카드,라이프 등 17개 계열사가 S2W의 서비스인 퀘이사(QUAXAR)를 이용해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한벤처투자는 S2W 기술력에 주목해 그룹 차원 시너지를 도모하자는 차원에서 투자를 집행했다. 신한하이퍼커넥트투자조합1호는 시너지투자본부에서 운용 중이다. 신한하이퍼커넥트투자조합1호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은 하정희 상무가 직접 S2W를 발굴해 투자했다.

의미있는 레코드를 적립한 신한벤처투자는 향후에도 그룹과 스타트업의 상생과 성장이라는 본연의 목적과 더불어 투자 조합이 마땅히 거두어야 할 재무적 성과 모두를 가져갈 수 있도록 펀드 운용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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