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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흑자전환' 와이낫미디어, 지정감사 돌입…IPO 속도올해 매출 380억 예상, 내년 코스닥 입성 목표…장편·숏폼 드라마 등 라인업 풍성

이영아 기자공개 2025-09-30 07:58:28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6일 08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와이낫미디어가 지정감사에 돌입하면서 코스닥 상장 절차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흑자전환을 예고한 와이낫미디어는 장편·숏폼 드라마 경쟁력과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개발 역량을 앞세워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2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와이낫미디어는 삼정회계법인을 통한 지정감사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 지정감사는 IPO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감사법에 따라 상장 준비 회사는 금감원이 지정한 감사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한다.

와이낫미디어는 올해 상반기 기준 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상장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와이낫미디어 반기 매출액은 160억원이다. 올해 온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8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도 커지면서 안정적인 IPO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낫미디어는 2016년 이민석 대표가 설립했다. 이 대표는 '인간극장', '세계테마기행', '오천만의 일급비밀' 등을 연출한 PD 출신이다.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 스타트업 창업에 도전했다.

특히 '웹드라마' 장르를 개척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설립 첫 해 제작한 '전지적 짝사랑 시점'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웹드라마 최초 1억 조회수를 돌파했고, 현재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2억회를 넘어섰다. 이후 '쌉춘기 플로우', '일진에게 찍혔을 때', '리얼 타임 러브' 등 흥행 시리즈를 속속 발굴했다.

모험자본도 와이낫미디어를 주목하고 있다. 와이낫미디어는 시리즈C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48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외 주요 VC는 콘텐츠 수주 계약에 따라 수익이 천차만별인 미디어 업계에서 와이낫미디어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DS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신한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화이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본 최대 통신사 KDDI를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장편 드라마, 숏폼 드라마 라인업이 풍성할뿐더러 실사 영상(FMV) 게임, 유튜브 예능, 캐릭터 IP 개발 역량까지 갖추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와이낫미디어는 국내 유력 드라마 플랫폼 제작 수주뿐 아니라 자체 유통 IP 제작, 해외 플랫폼·게임사와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 기반 숏폼, BL 드라마, 게임사 협업 모델에 집중하는 등 해외 판로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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