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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펀드에 34개 하우스 지원, 퀀텀·에이티넘·SV 참전768억 출자…상반기 고배 마신 한국계 VC 설욕할까

이성우 기자공개 2025-09-29 07:51:39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6일 14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의 하반기 해외VC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에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34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상반기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에서는 한국계 VC가 단 한 곳도 GP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퀀텀프라임벤처스, 에이티넘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등이 도전장을 냈다.

26일 VC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는 최근 2025년 해외VC 글로벌펀드 출자사업 접수현황을 공고했다. △미국 지역에 16개 △유럽/중동 지역에 4개 △아시아 지역에 14개 하우스가 제안서를 냈다. 이번 출자사업은 출자금액은 5480만달러(약 768억원)다. 최소 2000억원 이상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GP 당 출자금액은 1000만달러(약 140억원)다.


이번 출자사업에 한국계 운용사로는 △퀀텀프라임벤처스 △에이티넘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등이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에 △스파크랩 △에이티넘벤처스 △인베스터 △미래에셋캐피탈 중국 △SV인베스트먼트 등 한국계 하우스 5곳이 지원했지만 1곳도 GP로 선정되지 못했다.

미국 지역 분야에 지원한 퀀텀프라임벤처스는 퀀텀벤처스코리아의 미국 법인이다. 김범수 전 트랜스링크링크 부사장이 대표를 맞아 미국 현지 투자와 국내 스타트업 발굴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2003년 KTB네트워크(현 우리벤처파트너스) 재직 시절 미국으로 파견을 가 이후 22년간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퀀텀프라임벤처스는 300억원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에서 에이티넘벤처스가 아시아 지역 분야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시자 이번에 모회사인 에이티넘파트너스가 설욕전에 나섰다. 에이티넘벤처스는 에이티넘파트너스의 100% 자회사다.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이승용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대표를 맡고 있다.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로 지분 33%를 갖고 있다. 에이티넘파트너스의 최대주주는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다.

상반기 출자사업에서 GP에 선정되지 못한 SV인베스트먼트는 또 한번 이스트벤처스와 컨소시엄(Co-GP)을 결성해 아시아 지역 분야에 지원했다. SV인베스트먼트와 이스트벤처스는 지난해 10월 2500만달러(약 365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의 증액을 위해 글로벌펀드 GP에 재도전한 모습이다. 올해 말까지 1억달러(약 1400억원) 규모를 목표로 펀드를 키워나갈 전망이다.

특히 이스트벤처스는 이달 초 제주도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에 참여해 한국벤처투자와 접점을 늘렸다. 한상우 이스트벤처스 파트너는 'APEC VC 생태계 소개' 세션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밖에도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기관 테드코(TEDCO, Technology Development Corporation)도 미국 지역 분야에 지원했다. 테드코도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에 참여해 한국벤처투자와 소통했다. 특히 트로이 르마일 스토발(Troy LeMaile-Stovall) 테드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방문해 'APEC LP 벤처투자 전략' 세션의 패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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