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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밸류' 서비, 첫 기관 투자유치 성사SPS인터네셔널 SI 참여, 지분 2.5% 확보…차세대 단백질 소재 'CHP-SB' 개발

이영아 기자공개 2025-09-30 07:58:41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9일 10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세대 단백질 소재 개발 스타트업 서비가 첫 외부 기관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단백질 및 기능성 식품 소재 시장의 폭발적 성장성과 글로벌 대체 단백질 수요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100억원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인정받아 주목된다.

2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닭가슴살 단백질 소재 전문 브랜드 '서비푸드'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서비는 글로벌 K-뷰티 수출 기업 SPS인터네셔널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 SPS인터네셔널은 100억원 밸류에이션으로 주식회사 서비 지분 2.5%를 확보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주식회사 서비는 닭가슴살 브랜드 '서비푸드'를 중심으로 '리얼 닭주스 오리지널'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서비는 서비푸드를 중심으로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지만 최근 단순 완제품 기업에서 벗어나 단백질 소재 기업으로 피보팅(방향전환)했다.

서비가 개발 중인 것은 닭가슴살 가수분해 단백질 소재 'SB닭가슴살파우더(CHP-SB)'다. CHP-SB는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홍지연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 후 기술 이전을 받은 원료다. 구체적으로 △유청단백질 대비 뛰어난 용해율·흡수율 △다양한 식품 가공 적합성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강점으로 한다.

CHP-SB는 기존 단백질 시장의 주류인 수입 유청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차세대 단백질 소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식품 대기업들이 원료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주목할 소재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PS인터네셔널은 기존 뷰티를 넘어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서비와 협력을 통해 기존 K-뷰티 수출 영역에서 나아가 이너뷰티와 단백질 식품까지 글로벌 수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는 SPS인터네셔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불모지로 여겨졌던 중동 및 글로벌 단백질·기능성 식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고단백 간편식, 이너뷰티, 스포츠 뉴트리션, 의료용 식품까지 응용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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