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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모태 승기' 에이벤처스, 600억 펀딩 도전교직원공제회에서도 80억 출자받아…AUM 3000억 정조준

이성우 기자공개 2025-10-01 08:03:07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9일 14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반기 한국성장금융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에이벤처스가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도 GP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컨테스트 부진을 딛고 출자사업에 참여하는 족족 GP를 따내고 있다. 현재 500억원 이상을 모은 에이벤처스는 600억원 펀드 결성을 목표로 펀드레이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펀드가 결성되면 에이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3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9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에이벤처스는 모태펀드 출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계정 인공지능(AI) 분야 GP로 선정됐다. 스틱벤처스와 함께 GP로 뽑힌 에이벤처스는 모태펀드로부터 25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5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 분야는 AI 또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제조·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에이벤처스는 모태펀드에서 확보한 자금을 현재 결성 중인 딥테크펀드에 매칭할 계획이다. 지난달 에이벤처스는 성장금융의 성장사다리2 출자사업 GP로 선정돼 180억원을 출자받았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설립 7년 이내 딥테크 분야 창업기업과 디캠프 연관 기업이다. 모태펀드와 성장금융 모두 주목적 투자 대상이 까다롭지 않아 매칭에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에이벤처스는 올해 교직원공제회 VC 출자사업 소형 분야 GP로도 선정돼 80억원을 출자받았다. 지금까지 확보한 출자금을 합치면 510억원이다. 세 가지 출자사업의 최소결성규모는 이미 초과한 상태다. 에이벤처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펀드 규모를 600억원대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는 에이벤처스가 운용하는 펀드 중 두번째로 큰 규모가 될 예정이다.

에이벤처스가 운용 중인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는 2021년 결성된 735억원 규모 '스마트 A 온택트 투자조합'이다. 이밖에도 △에이벤처스 가슴뛰는 창업투자조합 △에이벤처스 W 유니콘 투자조합 △에이벤처스 Growth K 투자조합 △에이벤처스 Growth K 제2호 투자조합 △에이벤처스 FIRST 투자조합 △에이벤처스 밸런스 S 투자조합 △에이벤처스 W 유니콘 투자조합 2호 등을 운용 중이다. 현재 에이벤처스의 AUM은 2439억원이다. 이번 펀드를 결성하면 AUM 3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딥테크펀드 대표펀드매니저는 에이벤처스 공동창업자인 김태규 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자산운용사를 거쳐 2012년 VC에 입문했다. 그는 마켓컬리를 초기 발굴해 투자하고 육성했다. 카카오, 펄어비스, 블루홀, 카카오게임즈 등도 주요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에이벤처스는 정부의 AI 투자 정책에 발맞춰 AI 전환하는 기업들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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