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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샘운용, 한국투자증권 판매사 등록 마무리주영근 대표, 한투 PBS 경험 살려 수탁 이어 판매까지 협력 확장

고은서 기자공개 2025-10-13 08:27:35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9일 14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샘자산운용이 한국투자증권을 판매사로 등록하며 본격적으로 자금 모집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그동안 한국증권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를 중심으로 수탁 관계를 이어온 가운데 이번 등록을 통해 판매 채널로도 협력 폭을 확대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샘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한국투자증권을 신규 판매사로 등록했다. 이를 통해 자금 모집부터 펀드 운용, 판매까지 한국증권과의 연계가 강화됐다. 업계에서는 하우스가 수탁과 판매를 동시에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아샘자산운용의 주영근 대표는 한국투자증권 PBS 출신으로, 과거 한국투자증권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기 펀드 설정과 기관 자금 확보 기반을 다져왔다. 실제로 아샘자산운용의 주요 펀드 상당수가 한국증권 PBS를 통해 설정됐다. 2019년 설정된 베트남메자닌채권혼합 펀드를 시작으로 △글로벌메자닌포커스 1호 △파워주식형 1호 △본드인컴 1호 △든든코스닥벤처 4호 △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 4호 등 다양한 상품이 한국증권 PBS를 거쳐 시장에 선보였다.

또 아샘자산운용이 설립 초기부터 한국투자증권 PBS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만큼 이번 판매사 등록 역시 양사 간 협력 관계가 자연스럽게 확장된 결과라는 평가다. 업계는 앞으로 펀드 출시 속도와 판매 규모 확대가 아샘자산운용의 시장 안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판매사 등록은 운용사의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 보고 시스템 등 전반적인 역량을 외부에서 검증받는 과정이다. 대형 판매사와의 계약 체결 자체가 기관투자자에게 운용사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고 보고 있다.

이번 등록으로 아샘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탁과 판매가 동일한 파트너사에서 이뤄지면 상품 출시와 자금 모집 과정에서 소통이 단순화되고 상품 구조 조정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 시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 특히 중소형 하우스의 경우 한정된 인력으로 다양한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판매사와 PBS를 동시에 확보한 것은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

아샘자산운용의 지난 25일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1856억원 수준이다. 이번 판매사 등록을 계기로 기관 자금 중심의 자금 모집 구조를 보다 체계화할 방침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공모주, 코스닥벤처, 채권형 등 기존 강점을 살린 다양한 전략 펀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운용 역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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