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Change]신세계인터, 김덕주 신임 대표 이사회 복귀 가능성물러난 윌리엄 김 대표, 오는 2026년 주총서 '의장 교체' 가시화
홍다원 기자공개 2025-10-01 08:25:35
[편집자주]
기업들은 성장의 변곡점을 맞이할 때마다 이사회 구성에 큰 변화를 준다. 외부에서 재무적투자자(FI) 및 전략적투자자(SI)를 유치했거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기업분할 등 큰 변화가 일어나면 의사결정 최상단에 있는 이사회도 바뀌기 마련이다. theBoard는 기업의 중요한 순간마다 이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9일 15시48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26년 정기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교체에 나서면서 이사회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기존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윌리엄 김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김덕주 신임 대표(사진)가 이사회에 재합류해 의장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신임 대표는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사내이사로 몸담았었다.또한 윌리엄 김과 김홍극 각자대표 체제에서 부문별로 4명의 대표가 새롭게 선임된 만큼 추후 신임 대표들의 이사회 합류 여부도 관심사다. 구체적인 이사회 구성원은 오는 2026년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기존 사내이사 멤버였던 김덕주 신임 대표
2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기존 윌리엄 김 사장이 물러나고 대표이사 체제를 △패션 △코스메틱1 △코스메틱2 △자주부문 등 4개로 재편했다.

신임 김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되면 그는 1년 만에 신세계인터내셔널 이사회로 복귀하게 된다. 김 신임 대표는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사내이사직을 유지했었다. 당시 사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경륜으로 회사의 성장과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사내이사 적임자로 판단돼 선임됐다.
1970년생인 그는 샤넬코리아 전무, (주)신세계 해외패션담당 상무를 역임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본부장과 해외패션본부장을 거쳤다. 수입 패션 브랜드를 확장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신세계인터내셔널 실적 개선을 이끌 중책을 맡았다.
이사회에 재합류해 이사회 의장직을 맡음으로써 향후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전략적 방향 설정이나 사업 추진을 위한 빠른 판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자대표→4인 대표 변화, 추후 이사회 구성원은
대표 체제도 변화됐다. 기존 윌리엄 김 사장과 김홍극 각자대표 체제에서 4인 대표를 구축했다. 패션·뷰티·라이프 등 각 부분에서 전문성 있는 인사를 선임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코스메틱1부문과 코스메틱2부문은 각각 1980년생 서민성 대표와 1985년생 이승민 대표가 이끈다. 자주부문은 기존 뷰티·라이프부문 대표를 지낸 김홍극 대표가 선임됐다.

의사결정권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사회 의장직 변경에 더해 추가 이사회 구성원이 선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홍극 대표는 기존 이사회에서도 사내이사를 맡은 데다 임기가 오는 2028년까지인 만큼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3인 총 6인 구성원을 이어왔다. 사내이사 정원 3인을 유지한다면 윌리엄 김, 김홍극, 류제희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윌리엄 김 대표만 김덕주 신임 대표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김덕주 신임 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구체적인 이사회 구성원은 오는 2026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되기 때문에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피플&오피니언
-
- [Korean Corporate Global IR 2025]"AI·첨단산업 적극 육성, 지속가능 성장 지원"
- [Korean Corporate Global IR 2025]"글로벌 불확실성 속 한국물 이해도 높인다"
- [thebell note]알피바이오 윤재훈 회장의 '재즈바'
- [thebell desk]삼성동에서 새로운 한류를 보았다
- 이사회의 '분위기 메이커'를 찾아서
- 신세계그룹, 계열분리를 꿰뚫는 '조용한 서사'
- 정재헌 SKT 대표의 '경영 데뷔전'
- [thebell note]민간임대주택 시장 성장 '걸림돌'
- [thebell note]거리로 나온 SSG닷컴
- [thebell note]가벼운 혁신
홍다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정보보안 거버넌스]네이버, 보안투자 정체 원인은 '기술 내재화' 덕
- [thebell interview]최흥식 CFO협회장 "은행 본연의 '중개 역할' 강화해야"
- [thebell League Table/2025 이사회 평가]이사회 반대 사유 명시한 고려아연, 정보접근성 1위
- [thebell interview]최흥식 CFO협회장 "모든 것 아우르는 세컨드맨 돼야"
- [Financial Index/증권]'고효율' 키움증권, 돋보인 1인당 영업이익 7억
- [thebell League Table/2025 이사회 평가]상위권 포진 현대백화점그룹, 내부 평가체계 '눈길'
- [thebell League Table/2025 이사회 평가]지주사 1등 SK스퀘어…10위권 첫 진입 HD현대·아모레
- [Financial Index/증권사]유동성 방어 대신증권, 선제적 'PF 리스크' 대비
- [thebell League Table/2025 이사회 평가]9위로 '점프' 고려아연…경영권 분쟁이 이끈 선진화
- [정보보안 거버넌스 점검]LG유플러스, 보안 평가 이사회 보고해 '책임 대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