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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KB증권, 압도적인 우위…2등 NH와 2조 차이[DCM/ABS]총 주관액 4조 넘어…전체 발행 5년만에 14조 돌파

김슬기 기자공개 2025-10-01 09:01:20

이 기사는 2025년 09월 30일 13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25년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에는 NH투자증권이 깜짝 1위를 하면서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으나 2분기부터는 부채자본시장(DCM) 전통 강자인 KB증권이 다시 1위에 올라서면서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KB증권은 이미 2위인 NH투자증권과 2조원 이상 격차를 벌렸다.

NH투자증권이 올해 본격적으로 ABS 시장에 진입하면서 원래 ABS 상위 하우스인 SK증권은 3위로 밀려났다. SK증권은 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채권 유동화만으로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4위였던 한국투자증권은 교보증권에 밀려 5위까지 내려갔다.

◇KB증권 시장 점유율 30% 넘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2025년 3분기 누적 ABS 주관금액 4조498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ABS 시장 규모는 14조3402억원으로 KB증권의 시장점유율은 31.37%를 차지했다. 주관 건수는 33건으로 건수 비중은 12.41%였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에만 1조6018억원의 주관실적을 올렸다. KB증권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에 따라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을 유동화한 ABS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와 KT의 매출채권 등 통신사 ABS와 현대카드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한 ABS 등으로 실적을 올렸다.

KB증권은 9월 초에는 청주시 사직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행자인 에스투엘레바에 대한 원금 2250억원의 대출채권을 유동화한 ABS를 단독으로 주관했고 이달 말엔 대야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및 부수담보권을 유동화한 ABS 1790억원을 단독으로 주관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으로 주관실적 2조4460억원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17.06%였고 주관 건수는 23건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본격적으로 ABS 시장에 진출했음에도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3분기에는 반포아파트(제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대출 채권을 유동화한 ABS를 단독으로 주관하기도 했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눈에 띄는 교보증권, 상위권으로 도약할까

올해 3분기 ABS 시장 3위는 SK증권으로 주관금액은 1조6235억원이었다. SK증권은 SK그룹의 계열사는 아니지만 SK그룹 물량을 상당부분 담당하면서 실적을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올 3분기에는 SK텔레콤의 단말기분할상환금채권을 유동화한 ABS를 다수 발행하면서 단 3건으로 559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4위는 교보증권으로 8557억원의 실적을 올리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교보증권은 건수만 놓고 보면 2위인 NH투자증권과 동일한 23건을 주관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근소한 차이로 한국투자증권에 이은 5위였으나 3분기에 신용보증기금이 주도해 발행하는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등에 참여하면서 추가적으로 실적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5위로 올해 3분기까지 8219억원 규모의 ABS를 주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주관실적이 486억원에 그치면서 간신히 5위권을 유지했다. 6위는 아이엠증권으로 주관실적 7369억원이었고 IBK투자증권(5185억원), 코리아에셋투자증권(3870억원), 현대차증권(3704억원), DB증권(3318억원) 등이 10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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