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thebell League Table]KB-NH증권, 여전채 시장 놓고 4000억 격차 '혈투'[DCM/FB]3분기 KB 공세, 점유율 0.55%p차로 좁혀져

김위수 기자공개 2025-10-01 09:01:35

이 기사는 2025년 09월 30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2025년 1~3분기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대표주관 실적 1위를 기록한 가운데 2위인 KB증권이 매섭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상반기까지 2.39%포인트(p)였던 두 하우스의 FB 주관 실적 격차는 KB증권의 공세에 0.55%p까지 좁혀진 상태다.

부채자본시장(DCM) 전반에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주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는 연간 FB 주관 경쟁의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NH증권 1위 수성, KB증권 맹추격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25년 1~3분기 21조9695억원의 FB 대표주관 실적을 쌓았다. 전체 FB 실적(71조3715억원)의 30.78%에 해당하는 수치로 증권사 중 1위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에 뒤이어 FB 대표주관 2위에 오른 KB증권은 같은 기간 21조5770억원의 실적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30.23%로 NH투자증권과의 점유율 격차가 1%p 미만으로 나타났다. 두 하우스의 주관실적 차이는 단 3925억원에 불과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FB 대표주관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분기까지만 해도 KB증권이 FB 대표주관 1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상반기가 끝나자 NH투자증권이 선두를 탈환했다.


하지만 3분기들어 KB증권이 추격에 나서며 점유율 격차가 크게 축소된 상태다.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KB증권이 7조3850억원의 FB를 대표주관하며 31.28%의 점유율을 차지, NH투자증권(28.12%)를 앞선 상태다. KB증권이 FB 주관 실적을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건수로만 따지면 KB증권이 더 많은 딜을 수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올 1~3분기 총 166건의 FB 대표주관을 맡았는데, 이는 158건의 딜을 수행한 NH투자증권보다 8건이 많다.

◇굳건한 10위권, 한양증권 약진 주목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키움·신한투자·한국투자·메리츠증권이 FB 주관 경쟁에서 3~6위 사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FB 대표주관 10위에 불과했던 키움증권은 1~3분기까지 8%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3위를 굳건히 지키는 모습이다. 은행계 증권사들의 강세 속 40건에 달하는 FB 대표주관을 맡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4위인 신한투자증권은 6.31%, 5위인 한국투자증권은 5.54%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순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 투자은행(IB) 사업 강화에 나선 메리츠증권 역시 지난해 FB 주관 9위였지만 올 1~3분기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메리츠증권은 카드채, 캐피탈채 발행 대표주관 업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하며 FB 주관 실적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반기까지 3% 미만의 점유율로 FB 대표주관 8위를 기록한 한양증권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주목된다.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한양증권은 3개월간 10건의 FB 대표주관 업무를 맡아 1조3950억원의 주관 실적을 추가할 수 있었다. 3분기 실적만 보면 순위가 4위에 달했다. FB 영업력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지난해 7월 출범한 은행계 증권사인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들어 점유율이 떨어졌다. 우리투자증권은 상반기까지 FB 대표주관 7위에 올랐지만 3분기에는 한양증권에게 순위를 역전당한 상태다. 이외 교보증권이 FB 대표주관 시장에서 2.23%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9위에, 상상인증권이 1.56%의 점유율을 쌓으며 10위에 올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