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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노을, 유럽 열대의학 학회서 마이랩 실사용 임상 결과 공개AI 진단 성능 입증, 기술 개발·판매 확대 박차

김지원 기자공개 2025-10-01 13:58:02

이 기사는 2025년 10월 01일 13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은 오는 2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럽 열대의학 및 국제보건 학술대회’(European Congress on Tropical Medicine and International Health, 이하 ECTMIH 2025)에서 자사의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플랫폼 miLab™ MAL의 최신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CTMIH는 유럽 내 가장 권위 있는 열대의학·국제보건 학회 중 하나로 1995년 함부르크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전 세계 열대의학 및 국제 보건 전문가들이 모이는 대표 학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전통적인 열대병 중심에서 출발한 이 학회는 오늘날 진단 혁신, 신약 개발, 보건과 사회과학의 융합 등 글로벌 헬스 전반을 아우르는 논의의 장으로 확장되었다.

최근 기후 변화로 말라리아 등 열대성 질환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보건 분야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혁신 진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에 노을이 공개한 성과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얻은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를 기반으로 한 분석으로 자원의 제약이 큰 환경에서 말라리아 진단 혁신을 입증한 사례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노을이 공개한 연구는 말라위 리롱궤에 위치한 브와일라(Bwaila) 병원에서 진행된 전향적 임상 시험이다. 총 6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마이랩(miLab™ MAL), 신속진단검사(RDT), 표준 현미경 검사의 말라리아 진단 정확도를 비교 분석했다. 진단 결과 마이랩 AI 진단 시 민감도 98.4%, 특이도 99.8%, 정확도 99.5%의 결과가 나타났다(P. falciparum 기준). 이를 통해 마이랩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번 임상 연구에서 완벽에 가까운 AI 진단 성능을 보여주며 마이랩이 표준 현미경 진단을 넘어서는 확실한 대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말라리아 솔루션은 미국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민감도, 특이도 각각 100%를 보여주며 완벽한 성능을 입증한 만큼 비용·효율성이 중요한 선진국과 말라리아 발생이 많고 진단 접근성이 떨어지는 중저소득국 모두에서 최고의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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