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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KTOA, KIF 위탁운용사 선정…중대형 하우스 점령16개 GP 선정…운용자산 5000억 이상 하우스 10곳

이성우 기자공개 2025-10-10 07:37:10

이 기사는 2025년 10월 02일 1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85개 운용사가 몰려 이목을 끌었던 한국통신업자연합회(KTOA)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 지위를 중대형 벤처캐피탈(VC)들이 차지했다. 이번 출자사업에 신생 하우스부터 대형 하우스까지 모두 몰려들었지만 최종 GP 명단에서 운용자산(AUM) 2700억원 이하 하우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민간 출자자(LP) 확보가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KTOA가 안정성을 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KTOA는 KIF투자조합 GP 16곳을 최종 선정하고 공개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AI·ICT 분야에는 △스틱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위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키움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가 GP로 선정됐다.

AI·ICT 분야는 운용사 제안형으로 10개 조합에 총 750억원을 출자한다. GP 당 50억원 또는 100억원을 받게 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해외진출 유망 ICT 기업, 창업기업, 특정 기술·산업군, 세컨더리 및 인수합병(M&A) 등이다.

AI·AX 혁신 분야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GP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분야는 GP 당 150억원씩 총 450억원을 출자한다. AI, AX, AI 기반 사이버보안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춘 ICT 벤처기업이 주목적 투자 대상이다.

AI 반도체 분야 GP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빅무브벤처스 컨소시엄(Co-GP)이 선정됐다. 이 분야는 GP 당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액은 200억원이며, 주목적 투자 대상은 AI 반도체 칩 설계, IP 확보, 패키징, 소재·부품·장비(SiP, HBM 등) 등 밸류체인 전반이다. 특히 GP 2곳을 뽑는 이 분야는 서류 접수 당시부터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빅무브벤처스 컨소시엄만 지원해 무혈입성이 기대돼 왔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모두 KIF투자조합 출자사업 GP가 대부분 중대형 VC라는 점이다. AI·ICT 분야에 선정된 하우스들의 AUM을 살펴보면 △IMM인베스트먼트 8조4923억원 △우리벤처파트너스 1조2396억원 △스틱벤처스 8526억원 △키움인베스트먼트 7858억원 △HB인베스트먼트 6758억원 △위벤처스 5293억원 △캡스톤파트너스 4732억원 △얼머스인베스트먼트 약 3200억원 △퀀텀벤처스코리아 2898억원 △퓨처플레이 2768억원이다.

AI·AX 혁신과 AI 반도체 분야는 대형사만 모여있다. AI·AX 혁신 분야 GP의 AUM은 △프리미어파트너스 3조2145억원 △스톤브릿지벤처스 1조3946억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7305억원이다. AI 반도체 분야 GP의 AUM은 △한국투자파트너스 4조5851억원 △컴퍼니케이 1조574억원이다.

선정된 16개 하우스 중 AUM이 1조원이 넘는 하우스가 6곳이나 된다. 5000억원으로 기준을 낮추면 10곳이다. 가장 AUM이 작은 하우스는 퓨처플레이다. 가장 작음에도 불구하고 AUM이 3000억원에 육박한다.

정책자금이 쏟아지는 가운데 KTOA가 이미 펀드를 결성 중이거나 규모가 있는 VC들을 GP로 선택한 모습이다. 정책자금이 풀리고 있지만 VC들이 민간 LP로부터 출자를 받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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