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사회 평가]대한제당, 1점대 평점…아쉬운 작은 육각형[총평]255점 만점에 85점 획득…정보접근성·참여도만 2점대
김보겸 기자공개 2025-11-18 09:31:38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제당은 이사회 구성·운영·평가 개선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채점한 육각형 지표(5점 만점)가 대부분 2점 밑이었다. 정보접근성과 참여도를 평가한 지표만 2점대를 유지했다.theBoard가 진행한 '2025 이사회 평가' 결과 대한제당은 총점 255점 중 85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사회 평가보다 총점이 7점 떨어졌다. 지난해 주가 상승률이 2023년에 못 미쳐 경영 성과 지표에서 점수가 깎였다.
이번 이사회 평가는 코스피(400개)·코스닥(100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올 1분기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 지표 세부 항목(5점 만점)을 평가했다.

대한제당은 정보접근성과 참여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표 평점이 2점 밑이라 육각형 크기를 키우지 못했다. 지난해 2.3점이었던 경영성과 지표 평점은 1.4점으로 떨어졌다. 정보접근성과 참여도 지표 평점은 각각 0.3점, 0.1점 오른 2.5점, 2.1점이다. 견제기능(1.3점)은 지난해보다 0.1점 올랐고 평가개선 프로세스(1.9점)는 작년과 동일했다. 구성 지표 점수는 1.6점에서 1.4점으로 0.2점 하락했다.
이사회 구성 다양성 항목에서 전년 대비 후퇴한 모습을 보였다. 이사회 구성원의 국적이나 성별, 연령 등 다양성을 평가하는 세부 항목이 3점에서 2점으로 하락했다. 나머지 8개 세부 항목 점수는 지난해와 같았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를 평가하는 세부 항목 점수는 2점을 유지했다. 강승우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도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다. 최상천 대한제당 부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다.
정보접근성은 6대 지표 중 가장 평점이 크게 올랐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홈페이지에 게시해 접근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지표 점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이사회와 개별 이사의 활동내역 및 이사회에 관한 내용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찾아보기 어렵게 공개돼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다.
또 주주환원정책을 사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공시하지 않는다는 점,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도 해 당 항목 최하점으로 이어졌다.
평가개선 프로세스 지표 세부 항몽근 7개 중 5개가 1점이다. 대한제당 이사회 활동 평가와 사외이사 개별 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웠다. 대한제당이 한국ESG기준원에서 받은 ESG 등급은 C이다. 해당 세부항목 평가 3점 기준을 충족했다.
참여도도 8개 항목 중 5개 항목이 1점이었다. 참여도 지표는 사외이사 후보 풀에 대한 관리 활동이 연간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아 점수가 낮았다. 감사위원회가 별도로 설치되지 않았으며 의무설치 대상 이외의 소위원회 회의가 개최되지 않아 점수가 깎였다. 사외이사 교육 활동이 없다는 점도 점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견제기능 지표는 5점 만점에 1.3점을 받아 6개 항목 중 최하점을 기록했다. 9개 항목 중 7개 항목이 1점에 머물렀다. 사외이사만의 회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과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수립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워 점수가 깎였다. 부적격 임원의 선임 방지를 위한 정책이 마련돼 있지 않은 점과 내부거래위원회를 따로 두지 않은 점도 낮은 점수로 이어졌다.
경영성과 지표는 11개 세부 항목 중 10개가 1점을 기록했다. 배당수익률만 KRX300 소속 기업 평균치를 20% 이상 웃돌아 최고점을 받았다. 이외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률, 총주주수익률(TSR) 등 투자지표에서 모두 1점을 받았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시장 평균치보다 20% 이상 낮아 최저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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