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2025 이사회 평가]JW홀딩스, 사외이사 추가 선임 '우선 과제'[총평]총점 255점 중 120점 획득…이사회 구성 평점 1.8점 '하위권'

정지원 기자공개 2025-10-16 07:18:57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0일 08시57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홀딩스는 올해 처음으로 theBoard 이사회 평가 대상 기업에 포함됐다. 첫 평가에서 받은 총점은 120점으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활동의 기반이 되는 구성 지표에서 가장 낮은 1.8점의 평점을 받았다. 사외이사 추가 선임과 기타 소위원회 설치 등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사외이사가 부족한 것과 더불어 견제기능 지표에서도 2.1점의 비교적 낮은 평점을 받았다. 경영진이 참여하지 않는 사외이사 회의 개최를 포함해 부적격 임원의 선임 방지 정책 수립 등이 필요하다.

◇이경하 대표이사, 의장 수행…사외이사 3인 불과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구축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공통지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기업 지배구조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이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JW홀딩스 올해 첫 평가를 받았다. 총점 255점 가운데 120점을 획득했다. 6개 공통지표 각각의 만점은 5점으로 JW홀딩스는 2개 지표에서 평점 3점대, 3개 지표에서 평점 2점대, 1개 지표에서 평점 1점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점이 가장 낮은 지표는 이사회 구성으로 1.8점을 받았다. 9개 세부문항 중 5개 문항에서 최저점인 1점을 받은 영향이 컸다. 나머지 4개 항목 중 3개 항목은 3점, 1개 항목은 2점을 획득했다.

JW홀딩스의 현재 이사회 구성은 경영진 감독 및 견제 기능을 수행하기 부족한 편이다. 우선 최대주주인 이경하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또 사내이사가 4명인 데 반해 사외이사는 3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원회를 제외하면 소위원회도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다.


◇평가개선프로세스 2점, 견제기능 2.1점 기록

이사회 구성이 부실한 가운데 평가개선프로세스와 견제기능 등 지표에서도 평점 2점대 초반의 성적을 받았다. 각각 평점 2점, 2.1점을 기록했다. 참여도와 정보접근성 평점은 각각 3.5점, 3.3점을 받아 첫 평가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JW홀딩스 이사회는 현재 내부평가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 평가 체계를 갖추고 결과를 주주들에게 공시하고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할 전망이다. 사외이사에 대한 개별 평가 및 평가 결과의 재선임 반영 역시 개선해야 할 점들이다.

견제기능도 강화해야 한다. JW홀딩스는 사외이사 수가 사내이사에 비해 부족한 데다 사외이사만 참여하는 회의도 열리지 않고 있다. 부적격 임원의 선임 방지 정책이나 내부거래 통제 시스템 역시 앞으로 갖춰나가야 한다.

이 외 참여도 측면에서는 사외이사 후보 풀에 대한 관리 및 정기적인 교육 시스템을 개선한다면 평점이 3점대 후반으로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정보접근성 지표에서는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