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투스인베, 차량용 내장재 제조 '한양소재' 품었다경영권 지분 취득, 오랜 연혁·기술력 등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5-10-13 08:04:18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0일 07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차량용 내장재 제조업체 '한양소재'를 인수했다. 오랜 업력과 탄탄한 기술력에 주목한 것으로 파악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한양소재를 대상으로 바이아웃 투자를 단행했다.
한양소재는 자동차 시트 등 내장부품용 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 제2공단에 소재해 있다. 1988년 한화석유화학과 벨기에 솔베이(Solvay)가 합작해 출범했으며, 2004년에는 박팔용 대표이사가 회사 주식을 전량 양수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최대주주 변경으로 상호를 기존 한화소재에서 한양소재로 바꿨다. 이번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사들이면서 두 번째로 손바뀜이 이뤄진 셈이다.
한양소재의 주력 제품은 천연섬유와 플라스틱을 주원료로 사용한 플라스틱 복합소재 NPS(Natural Plastic Composite Sheet)다. 물성과 성형성이 뛰어나고 독성이 없어 자동차 부품 성형 시 생산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다.
꾸준한 R&D를 통해 냄새 개선 소재, 연소성 개선 소재, 내충격 흡차음 소재, 사출용 천연섬유 복합수지 등 다양한 신제품도 출시해왔다.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축적해온 점을 높게 평가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베팅한 모양새다.
이번 한양소재 인수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지난달 에너지·환경 설비 기업 키이엔지니어링을 사들인 시기와 맞물려 이뤄졌다. 올해 누적 운용자산(AUM)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활발한 투자 행보를 보이면서 중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로서의 존재감을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키이엔지니어링은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기용매를 회수하는 설비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키이엔지니어링 지분 92.5%를 매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코스닥 상장사 겸 정밀화학 기업인 아이티켐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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