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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닉, 차세대 에스테틱 '시너젯' 북미 공급계약5년간 독점 공급, 북미 매출 기반 마련…내년 4월 승인 후 판매 돌입

정새임 기자공개 2025-10-13 08:40:38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0일 13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로닉이 차세대 제품으로 밀고 있는 시너젯의 북미 지역 공급계약을 맺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승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1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하이로닉은 8일 북미 지역 대리점과 시너젯 및 관련 소모품에 대한 북미 지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3444만달러로 한화 484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하이로닉 매출액 316억원 대비 15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써 하이로닉의 차세대 제품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지역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직접 판매가 아닌 만큼 대리점의 영업력이 매출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 계약에 따라 대리점은 비공개로 부쳐졌으나 해당 기업 경영진이 글로벌 의료미용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한 인물들로 구성돼 있다고 알려졌다. 북미 시장 내 키닥터(KOL) 및 유통 채널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내년 4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너젯 승인을 받은 후 발효된다. 내부적으로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분기 내 승인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너젯은 마이크로제팅과 전기천공, 플라즈마 기술을 융합한 무침주사 장비다. 비침습 제트분사 방식으로 유효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해 기존 바늘주사 대비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마이크로제팅과 전기천공 기술을 결합한 시너제팅 모드는 피부에 도포된 스킨부스터 성분의 흡수를 극대화해 기존 도포 방식보다 더 높은 시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름개선, 색소침착완화, 보습강화 등 다양한 피부문제를 복합적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내년 판매를 시작한다고 북미 지역에서 곧바로 대규모 매출을 거둘 수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기준 하이로닉의 전체 매출에서 북미 지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였다. 작년 연매출액 170억원 중 22억원 정도다. 국내에서 쌓아온 인지도와 사용 경험을 토대로 동남아시아와 남미, 유럽 등지로 수출을 늘려나가는 상황이라 아직은 북미 비중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계약상 최소구매수량이 있어 북미 지역 매출이 향상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소구매수량을 바탕으로 5년간 판매물량을 높여나가는 것이 목표다. 성과를 충족하면 자동으로 계약은 5년 연장된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북미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매출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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