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드림어스컴퍼니 품는 비마이프렌즈, 투자 구조는마이더스PE와 공동 인수, 신한벤투 보유분은 일부만 취득 예정

윤준영 기자공개 2025-10-14 08:06:38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3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마이프렌즈가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드림어스컴퍼니 인수를 본격 추진한다. 최근 진행된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 한창이다. 조만간 SK스퀘어 및 신한벤처투자가 보유한 지분을 얼마나 인수할지 구체적인 수량을 정할 계획이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스퀘어는 드림어스컴퍼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비마이프렌즈를 선정하고 결과를 통보했다. 비마이프렌즈는 올 8월 말 대명GEC·JC파트너스 컨소시엄, 부산에쿼티파트너스(EP)와 함께 드림어스컴퍼니 인수 본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비마이프렌즈는 약 500억원의 투자금을 마련해 드림어스컴퍼니 경영권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3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자금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마이다스PE가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를 활용해 해당 CB를 인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더해 추가로 200억원대 자금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해당 금액으로 비마이프렌즈가 취득할 드림어스컴퍼니 지분은 약 30%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재 드림어스컴퍼니 시가총액은 약 1250억원이다. 결과적으로 약 3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지분을 인수하는 셈이다.

비마이프렌즈는 해당 자금으로 최대주주인 SK스퀘어와 2대 주주인 신한벤처투자의 지분을 적절히 섞어 인수할 전망이다. 신한벤처투자가 보유한 지분(23.49%) 가운데 절반 가량인 10% 남짓을 인수하고, SK스퀘어의 보유 지분(38.67%) 중 20%를 사오는 방안이 유력하다.

신한벤처투자는 SK스퀘어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을 매각할 때, 자신들의 지분도 함께 팔 수 있는 태그얼롱(tag-along)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신한벤처투자가 보유한 지분을 우선적으로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특약 조항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신한벤처투자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비마이프렌즈에 파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결국 SK스퀘어 지분을 더 사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전언이다. SK스퀘어는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으로 드림어스컴퍼니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에 최대한 많은 지분을 매각해야 할 필요성이 불거졌고, 이 때문에 비마이프렌즈와 협의를 통해 매각 구조를 바꾼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아직까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 전인 만큼 해당 구조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비마이프렌즈는 이르면 이달 말까지 드림어스컴퍼니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맺고 연말까지 거래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