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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엘티, 데이터센터 MC 테스트 사업 준비 '순항'내년 양산 일정 단축 목표, 신사업 투자 '적중'

김위수 기자공개 2025-10-23 10:08:49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1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엘티의 데이터센터향 메모리컨트롤러(M/C) 테스트 사업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당초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최근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예정보다 빠르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시대의 개막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향 M/C 테스트 사업을 시작한 에이엘티 역시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반도체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2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M/C 테스트 사업은 에이엘티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M/C 테스트 사업이 전체 반도체 테스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에이엘티는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사업과 웨이퍼 가공, 패키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80% 이상이 반도체 테스트 사업에서 발생 중이다.

기존 테스트 사업 매출 1위였던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매출 비중과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상황인데, 데이터센터향 M/C 테스트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매출 비중이 빠르게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데이터센터향 M/C 테스트는 에이엘티가 내년을 목표로 진입 준비 중이었던 사업 분야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향 M/C 테스트 사업이 예상보다 조기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데이터센터향 M/C 테스트 수요도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에이엘티 IR 자료)
AI 산업이 활성화될수록 데이터센터 산업 역시 커질 수 밖에 없고, 관련한 반도체 시장 역시 성장이 이뤄지게 된다. 에이엘티가 데이터센터향 M/C 테스트 사업을 본격화하게 되면 M/C 테스트 매출 성장이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M/C 테스트 사업이 에이엘티의 매출 1위 사업이 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설명이다.

M/C 테스트 사업은 에이엘티가 2023년 시작했다.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사업을 영위하는 에이엘티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테스트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M/C 분야에 진출했다. M/C는 엄밀히 말하면 비메모리 반도체이기는 하나 스마트폰, 개인용컴퓨터(PC) 등에 활용되는 메모리 반도체에 탑재되는 제품이다.

당시까지만해도 에이엘티가 테스트했던 품목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이미지센서(CIS),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에 국한됐다. 에이엘티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일부(344억원)를 M/C 및 AP 테스트 설비를 도입하는데 투입했다.

사업을 시작한지 2년만에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DDI 테스트에 버금갈 정도로 매출을 끌어올렸고 앞으로 비중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에이엘티의 신사업 투자는 현재까지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반도체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다만 에이엘티의 실적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영업손실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비 및 감가상각비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실적 개선을 가시화하는 것이 에이엘티의 가장 큰 숙제로 꼽힌다. 에이엘티 측은 오는 4분기를 흑자전환 목표 시점으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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