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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행정공제회, '부동산 축소·크레딧 강화' 투자조직 개편한다국내부동산·자산관리팀 통합 추진, 크레딧투자 부문 2팀 체제 확대 검토

윤형준 기자공개 2025-10-22 08:23:54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1일 14: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행정공제회)가 내년 투자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자산 구조를 전면 재편한다. 핵심은 부동산 비중 조정과 크레딧 투자 강화다.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회수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내년부터 국내부동산팀과 자산관리팀을 하나로 통합해 단일화할 계획이다. 현재 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 본부에는 △해외부동산팀 △국내부동산팀 △인프라팀 △자산관리팀 △판교구청사부지개발사업단 등 5개 팀이 있다.

내년 개편은 국내 개발사업이 위축되고 신규 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조직 간 중복 기능을 정리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읽힌다. 특히 부동산 자산의 경우 장기 보유에 따른 회수 부담이 커지고 거래 절벽이 이어지면서 투자 강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전략이 옮겨가고 있다.

반면 크레딧 투자 부문은 확대된다. 행정공제회는 대출과 채권 등 만기와 상환 구조가 명확한 자산군을 중심으로 운용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한 개 팀으로 운영되던 크레딧투자팀을 두 개 팀 체제로 전환하고, 인력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체투자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에 자원을 재배치하겠다는 판단이다.

전체적인 해외 투자 전략도 손질된다. 지금까지는 미국과 유럽 중심의 투자 비중이 높았으나, 앞으로는 일본·호주 등 아시아 시장을 포함하는 투자 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갈수록 국내 시장의 투자 기회가 제한적인 만큼, 성장성과 변동성이 공존하는 아시아권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지역 다변화를 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8.2%의 총자산수익률(ROA)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냈다. 작년 총자산은 28조76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이상 증가했고, 투자자산 수익률은 9.1%로 목표치(5.3%)를 크게 상회했다. 달러 강세에 따라 해외자산에서 환차익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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