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2025 이사회 평가]지주사 1등 SK스퀘어…10위권 첫 진입 HD현대·아모레[업종]175점→204점 상승한 SK스퀘어, 정보접근성·경영성과 '두각'
홍다원 기자공개 2025-10-30 08:22:04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사회는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이사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이유다. theBoard가 독자적인 평가 툴로 만든 이사회 평가를 기반으로 국내 상장 기업들의 베스트프랙티스에 대해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7일 08: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스퀘어가 2025년 이사회 평가에서 일반지주사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경영성과 개선의 힘을 입증했다. 자회사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투명한 정보접근성으로 경쟁사들을 제쳤다. 총점 204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했다. 반면 2024년 1위였던 OCI홀딩스는 올해 183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1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한 지주사들도 있었다. HD현대와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각각 공동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반면 2024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영원무역홀딩스와 세아베스틸지주는 10위권에서 제외됐다.
◇SK스퀘어 1년 만에 30점 상승, SK하이닉스 효과 '톡톡'
theBoard가 실시한 '2025 이사회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 중 일반지주사 가운데 SK스퀘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만점 255점 중 204점을 획득해 2024년 3위에서 올해 1위로 올랐다. 1년 만에 총점이 30점 상승한 덕분이다.
이사회 평가는 △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SK그룹 투자 전문 지주사인 SK스퀘어는 정보접근성 채점 결과가 일반지주사 업종 중 1위를 차지했다. 경영성과 기준으로도 풍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SK스퀘어는 이사회와 개별 이사 활동 내역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홈페이지 등에 충실하게 공개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준수율도 80%에 달한다. 주주환원 정책을 사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공시하는 등 이사회 투명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였다.

전체적인 점수 상승을 이끈 것은 경영성과다. 경영성과 평점은 2.5점에서 4.3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매출성장률, 영업이익성장률,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총자산순이익률(ROA) 등이 일제히 최고점인 5점 만점을 받았다. 2024년 이사회 평가에서는 모두 1점에 머물렀는데 크게 개선됐다.
자회사 SK하이닉스의 호실적 덕분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따라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이 늘었고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손익 성과가 SK스퀘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위는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차지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년 연속 2위를 지키며 이사회 역량을 입증했다. 2024년 공동 2위(179점)에서 2025년 단독 2위(196점)로 상승했다. 6개 지표 모두 평점 3.4점 이상을 기록해 고른 성과를 냈다.
반면 OCI홀딩스는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총점(183점)은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신규 진입 기업들의 약진과 경쟁사 대비 총점 개선이 더뎠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홀딩스는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HD현대 공동 5위로 '10위권' 신규 진입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롭게 톱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지주사들이다. HD현대(151점→177점), 아모레퍼시픽홀딩스(151점→174점), 에프앤에프홀딩스(146점→160점), 엘엑스홀딩스(137점→160점) 등의 이사회 점수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HD현대는 LG와 롯데지주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HD현대는 조선업 호황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경영성과 지표에서 2024년 대비 20점 넘게 상승했다. 연간 소위원회 개최 횟수가 증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에 따라 참여도 지표가 향상됐다.

그러나 2024년 톱10에 포함됐던 영원무역홀딩스(163점→151점), 세아베스틸지주(158점→147점) 등은 2025년 11위권 밖으로 밀리면서 10위권에서 제외됐다. 이외에도 상위권이었던 SK디스커버리는 견제 기능 지표에서 점수가 하락하면서 5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KT 차기 리더는] '6년만 재도전' 김태호 후보, 통신 전문성에도 과거 논란 '변수'
- [KT 차기 리더는] '유일 현직 인사' 이현석 후보, 미래사업 전문성 '변수'
- [IR Briefing]박용준 삼진식품 대표 "상온 어묵으로 글로벌 K-푸드 선도"
- [i-point]한울반도체, PIG 외관검사 설비 개발 및 납품 시작
- [i-point]해성옵틱스, 고수익 폴디드줌 시장 선점
- [밸류업 플랜 성과 점검] '주가 상승' LGU+, 내년 목표 '수익성 개선'
- [i-point]모아데이타, 토스 미니에 AI 정신건강 플랫폼 '마음' 론칭
- 하만, 잇단 인수·매각 '선택과 집중' 전략 뚜렷
- [i-point]신성이엔지, 2026년 정기 인사 단행
- [i-point]폴라리스AI, 산업안전 솔루션 로드맵 공개
홍다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장수 사외이사가 등장하려면
- [정보보안 거버넌스 점검]대한항공, CISO 아시아나 파견해 '통합 정보보안' 구축
- [정보보안 거버넌스 점검]LG CNS, 3년 간 보안투자액 '우상향'…CISO·CPO 겸직
- [기업집단 톺아보기]'재상장' 삼양바이오팜, 사내이사 CFO '눈길'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양홀딩스, 오너4세 보좌할 한화 출신 전략통 수혈
- [CFO 인사코드]쇄신 방점 롯데지주, CFO→CEO 직행 결단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양그룹, EBITDA 2000억대 정체…'바이오'가 해법될까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양그룹]오너 중심 이사회 특성에 전문성 확보 노력 디테일
- [CFO 인사 코드]'유일 사장급' 고정욱 CFO, 롯데지주 대표이사로
- [재무전략 분석]루닛, 3년 밀린 '흑자전환'…비용통제·자금조달로 대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