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2025 이사회 평가]포스코홀딩스, 소유 분산 기업 중 홀로 10위권 밖[총점]시총 상위 500대 기업 중 24위, 내년 사외이사 개별평가 도입 등 미비점 보완
김형락 기자공개 2025-10-30 08:22:19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사회는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이사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이유다. theBoard가 독자적인 평가 툴로 만든 이사회 평가를 기반으로 국내 상장 기업들의 베스트프랙티스에 대해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8일 0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홀딩스가 주요 상장사 이사회 평가에서 다른 소유 분산 기업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KT&G와 KT는 10위 안에 들었지만, 포스코홀딩스는 20위권에 머물렀다. 이사회 평가 개선 프로세스를 완비하지 않아 순위가 벌어졌다. 내년 사외이사 개별 평가를 정식 도입하는 등 약점을 보완한다면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theBoard가 실시한 '2025 이사회 평가'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시가총액 상위 500개(코스피 400개, 코스닥 100개) 기업 중 총점 178점(만점 255점 기준)을 받아 풀무원·GS리테일·롯데쇼핑과 함께 공동 2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사회 평가(179점, 16위)보다 순위가 여덟 계단 내려갔다. 당시 포스코홀딩스보다 총점이 낮았던 기업들이 선전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소유 분산 기업 중에서 포스코홀딩스만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KT&G는 2년 연속 3위를 사수했다. 직전 평가 때 202점이었던 총점을 이번 평가 때 212점으로 올려 순위 하락을 막았다. KT는 공동 9위(190점)에서 공동 8위(196점)로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포스코홀딩스는 6개 공통 지표(△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 성과) 중 평가 개선 프로세스와 경영 성과 지표 점수가 다른 소유 분산 기업보다 낮았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지난 5~6월 공개한 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각 지표 세부 항목(5점 만점)을 평가한 결과다.
포스코홀딩스는 6개 지표 평점 평균이 3.7점이다. 정보 접근성(4.7점), 참여도(4.6점), 구성(4.4점) 지표 평점은 4점대다. 견제 기능(3.9점) 지표 평점도 4점에 가깝다. 평가 개선 프로세스(2.7점), 경영 성과(1.7점) 지표 평점은 소유 분산 기업 평균보다 0.9점 낮았다.
KT&G는 6개 지표 평점 평균이 4.3점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견제 기능(3.9점)과 경영 성과(3.9점)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지표 평점이 4점대다. KT는 6개 지표 평점 평균이 3.9점이다. 참여도(5점)에서 최고점을 받아 경영 성과(2.1점)에서 받은 감점을 만회했다. 평가 개선 프로세스(3.6점)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지표 평점은 4점대다.

포스코홀딩스는 평가 개선 프로세스 지표 세부 항목 7개 중 3개가 1점이다. 각각 △이사회 활동 평가 결과 공개 △사외이사 개별 평가 수행 △사외이사 개별 평가 결과 재선임 반영 여부를 평가하는 세부 항목이 1점이다. 이사회 활동 평가 수행 여부와 평가 결과에 근거한 개선안 마련 여부를 보는 세부 항목은 3점이다. 외부·상호 평가 없이 자기 평가만 하고, 개선안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워 일부 점수가 깎였다. 나머지 2개 세부 항목은 5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매년 1분기 이사회 활동을 평가해 그해 5월 이사회에 결과를 보고한다. KT&G와 KT는 이사회 활동 평가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지배구조 보고서 등에도 공시한다. KT&G, KT와 달리 포스코홀딩스는 그동안 사외이사 개별 평가를 하지 않았다. 이사회에서 자유롭고 비판적인 의사 개진과 팀워크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다음 이사회 평가 때 평가 개선 프로세스 지표 개선 가능성은 열려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사외이사 개별 평가 도입 일정을 확정했다. 올해 상세 평가 기준과 항목을 도출해 파일럿 평가를 한 뒤 개선 방안을 반영해 내년에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자체 평가와 동료 평가를 함께 진행한다. 평가 결과는 사외이사 연임 심사 등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영 성과 지표는 지난해 철강, 이차전지 소재 부문 수익성이 저하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웠다. 세부 항목 11개 중 9개가 1점이었다. 배당수익률과 부채비율만 KRX300 소속 기업 평균을 20% 이상 아웃 퍼폼해 5점을 유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디지털다임 특별 세무조사 착수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 신시웨이, 엑셈 10년 동맹 종결 '사업 대전환' 신호탄
- [i-point]큐브엔터 '아이들', 월드투어 티저 포스터 공개
- [유증&디테일]레이저쎌, 부족한 자금 '자체 현금여력 대응'
- 국제에미상 수상작 ‘연모’ 제작진, 유니켐과 작품 협업
- '인간증명 시대' 라온시큐어, 제로 트러스트 전략 강화
- [i-point]SAMG엔터, 24일 브랜드스토어 '더티니핑' 성수 오픈
- 이뮤노반트, 바토클리맙 한올 반환 검토…후속 물질 집중
- [삼성 데이터센터 드라이브 점검] AI 인프라 공략, 그룹 차원 '패키지 딜' 전략 시동
- [i-point]시노펙스, 배우 여진구 홍보대사로 발탁
김형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Board Match up/쿠팡 vs 아마존]보안책임자 역할 분산…CISO는 모두 군 출신
- [Board Match up/쿠팡 vs 아마존]보안위원회 둔 아마존 이사회, 쿠팡은 감사위가 담당
- [Board Match up/쿠팡 vs 아마존]아마존 이사회에 있고 쿠팡엔 없는 것 '보안전문가'
- [재무전략 분석]SK온, 리밸런싱 효과 없이도 재고 회전 기간 단축
- [재무전략 분석]LG엔솔, 현금화 주기 둔화에도 현금 창출력 증대
- [재무전략 분석]SK하이닉스, 적정 재고 유지하며 현금화 주기 단축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양홀딩스, 확장기에도 '안정 지향적' 재무 운영
- [CFO 인사 코드]권재범 롯데글로벌로지스 상무, FI 실타래 풀고 승진
- [CFO 인사 코드]삼성그룹, 미전실·CFO 라인 요직 중용
- [CFO 인사 코드]삼성전자, 재경라인 2년 만에 부사장 승진자 배출






















